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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기관의 통합 자산 관리로 꽃을 피운 ‘마이데이터(mydata)’ 서비스가 내년부턴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제공될 전망이다.
2025년 의료 분야 마이데이터 사업 시행을 앞두고, 디지털 헬스케어와 이종산업 간 융합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 플랫폼‧서비스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의료 △운동 △약국 △보험 등 건강 관련 다양한 이종 서비스가 연결돼서 토탈 헬스케어 관리가 가능한 ‘디지털 체인’이 생기는 것이다.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KoDHIA)는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이종산업 데이터 융합플랫폼 △약료데이터 기반 디지털약국 플랫폼 △기업용 헬스데이터 유통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우선 ‘이종산업 데이터 융합플랫폼’은 금융·의료·피트니스 등 이종산업 사용자 데이터를 획득해서 이종 서비스 간 API 연동기술을 구현한다.
이와 함께 마이데이터와 연계한 개인 맞춤형 알고리즘을 개발해서 결합 데이터 기반의 △건강 나이 △건강 증진 프로그램 △맞춤 운동 추천 △보장 분석 맞춤 보험 추천 등 융합서비스에 대한 실증을 진행한다.

이 사업을 추진하는 에스앤피랩 컨소시엄은 지난해 데이터 플랫폼을 론칭해, 1차 실증을 진행했다. 현재 데이터 수요 기관별 맞춤형 AI 서비스 기술을 개발 중이다.
에스앤피랩 연구팀은 내년에 컨소시엄 참여기관인 DB손해보험에 실사업 모델을 적용하는 등 5개 기관을 대상으로 추가 실증할 계획이다.
‘디지털약국 플랫폼’은 온누리에이치엔씨 컨소시엄이 개발 중이다. 현재 만성 질환 케어서비스 개발을 마치고, 내년에 약국과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터를 모집해서 시험 가동한다.
올해 상반기에 약국 보험청구 프로그램을 연동하고, 처방전 인식을 위한 OCR 기술을 도입하는 등 플랫폼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특히 약료 서비스 실현을 위해 △부작용 관리 및 약물 상호작용 콘텐츠 설계‧제작 △만성 질환자 추천 콘텐츠 모델의 검증 및 고도화를 마무리했다.
온누리에이치엔씨 연구팀은 연말에 약국 및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내년도 실증을 위한 베타 테스터를 모집할 계획이다.
‘헬스데이터 유통플랫폼’은 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이 추진 중이다. 주요 타깃은 △의료기기 제조사 △콘텐츠 생산자 △보험사 △대학 △연구기관 △제약사 등 기업이다.
이 플랫폼과 관련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차의과학대학이 비정형 의료데이터 가치평가방법에 대한 PCT 특허를 출원하고, 분당서울대병원이 헬스데이터 거래를 위한 데이터 마켓플레이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논문을 SCI급 저널에 게재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서비스 모델, 운영 프로세스, 과금체계 상세 설계를 기반으로 올해 산업 생태계 내 확산 모형을 설계해서 플랫폼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사업화 전략 수립을 위한 플랫폼 검증 및 고도화를 위해 헬스 데이터 유통 서비스 실증에 대한 사용성 평가 결과 분석 및 검증, 수요‧공급 매칭 데이터 큐레이션을 진행한다.
세부 사업들을 총괄하고 있는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는 컨소시엄 참여 기업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 컨설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는 디지털 헬스 산업계의 혁신 기업과 의료기관, 학계,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산업통상자원부 인가 사단법인이다. 관련 분야의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출범한 국내 최초 디지털 헬스 전문 단체다.
세부적으로는 △회원 상호 간 정보 교환 △공통 애로사항 해결 △제품·서비스의 보급 및 확산 △정책 및 신기술 연구 △인재양성 등을 통해 디지털 헬스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