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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2’ 간헐적 절식이 일반적인 저칼로리 식사보다 지방간 개선 효과가 크고, 체중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중 5일은 세끼를 일반식으로 각각 2000~2500kcal 이하 섭취하고, 2일은 세끼를 각각 500~600kcal 먹는 방법이다.
현재 국내에는 효과적인 지방간 치료제가 도입되지 않아서 식사 관리를 통한 증상 관리가 중요하다.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이한아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이 있는 비 당뇨병 환자에서 간헐적 칼로리 제한 효과’ 논문을 국제학술지 ’Clinical Gastroenterology & Hepatology‘에 게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한아 교수는 “비만한 사람은 지방간 관리와 체중 감량 시 일주일에 이틀 간헐적 칼로리 제한이 효과적”이라며 “이 같은 비약물적 치료법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면 지방간 예방과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사이상 지방간은 국내 성인 유병률이 약 30%에 달할 정도로 흔하다. 이 질환은 간에 지방이 침착되는 상태로 △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같은 대사질환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지방간이 진행하면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 간 관련 합병증으로 이어진다. 이외에 심혈관 질환과 사망률 위험도 높아져서 적극적인 치료‧관리가 필요하다.
※ 이런 사람 ‘비알코올 지방간’ 고위험
-비만‧당뇨병‧고지혈증 등 대사질환 요인이 있는 사람
-과식‧육식 등 고칼로리 식습관을 즐기는 사람
-운동‧활동량이 부족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
-과도한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내장지방인 사람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효과적인 지방간 치료제가 도입되지 않았다. 때문에 식사 요법과 운동을 통한 체중 감량이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다.
이와 관련 대사이상 지방간 치료에 효과적인 식사 요법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 ‘간헐적 절식’이 지방간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이한아 교수 연구팀은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이 있는 비 당뇨병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서 12주 동안 ‘간헐적 칼로리 제한(ICR‧Irmittent Clorie Rstriction)’과 ‘표준식단(SOC‧Standard of Care)’의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표준식단(SOC)에선 일주일 동안 삼시세끼를 권장 칼로리 섭취량의 80%인 1200~1800kcal 섭취했다.

그 결과 간의 지방량이 30% 이상 감소한 환자 비율은 5대 2 간헐적 칼로리 제한(ICR) 그룹이 72.2%로, 표준식단(SOC) 그룹의 44.4%보다 많이 높았다.
특히 비만한 사람들이 비만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간헐적 칼로리 제한 식단을 통한 지방간 감소 효과가 더 커서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상대적 체중 감량 비율은 두 그룹이 각각 5.5%, 2.9%로 집계됐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간헐적 칼로리 제한 다이어트인 5대 2 식단이 비만한 지방간 환자의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