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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AI로 신약 개발하려면 필요한 것들 
한국이 AI로 신약 개발하려면 필요한 것들 
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개발자문위원회 개최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 고도화 필요‧‧‧민‧관 협력 성공 사례 시급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4.11.20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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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열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개발자문위원회.
지난 19일 열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개발자문위원회.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치가 커지고 있는 인공지능(AI)을 신약 개발에 활용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우리나라 제약 전문가들은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 고도화를 꼽았으며, 빠른 시일 내에 정부·기업·병원 등 민‧관 협력 성공 사례를 도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호텔에서 2024년 제2차 AI신약개발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AI신약개발 전문인력 양성 및 혁신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열렸다. 그간의 ‘AI 활용 신약 개발 교육 및 홍보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인력양성 교육 고도화 방안 △신약 개발 모든 과정에서의 AI 활용 활성화에 대한 자문과 토론이 이어졌다.

자문위원들은 현재 운영 중인 교육플랫폼 라이드(LAIDD‧Lectures on AI-driven Drug Discovery)를 기반으로 제약바이오기업 임원급, 팀장급, 실무전문가 각각의 교육 수요에 부응하는 AI 대전환 교육시스템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 협회는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의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교육 및 홍보 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LAIDD를 운영 중이다. 현재 신규 가입자 규모는 2798명, 이수자는 11월 18일 기준 462명이다.

LAIDD와 연계한 오프라인 교육인 ‘멘토링 프로젝트’와 ‘부트캠프’를 통해 총 150명의 인재가 양성됐다.

특히 위원회는 강사와 교육생과의 상호 활동적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존 온라인 강의뿐만 아니라 심화 유료 강의, 연구 현장 컨설팅 교육 등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AI 신약개발 혁신 생태계 구축’에 대해서도 토론이 진행됐다. 자문위원들은 제약바이오기업, 병원, AI기술기업이 특정 질환 치료제 개발에 목표를 둔 민‧관 협력 과제를 통해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내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협력 과제 수행을 통해 △데이터 활용 돌파구 마련 △AI 신기술 개발 △AI 신약개발 확산 효과를 동시에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AI신약융합연구원 표준희 부원장은 “AI 신약개발 혁신 생태계 구축의 주요 과제로 ‘임상단계에서 AI 활용 기술 개발 사업’, ‘정밀신약 데이터허브 사업’을 진행하려 한다”며 “이에 대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강구해서 AI 신약개발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4년 AI신약개발자문위원 명단은 아래와 같다.

▲고경철(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센터장) ▲김동섭(KAIST 교수) ▲김상수(숭실대학교 명예교수) ▲김선(서울대학교 교수) ▲김우연(KAIST 교수) ▲김정렬(삼성서울병원 교수) ▲박준석(대웅제약 센터장) ▲백민경(서울대학교 교수) ▲신현진(목암생명과학연구소 부소장) ▲오지선(서울아산병원 교수) ▲이계형(한국화학연구원 센터장) ▲이승환(서울대병원 교수) ▲이주용(서울대학교 교수) ▲장동진(에이치디정션 대표이사) ▲최인희(한국파스퇴르연구소 실장) ▲추연성(스탠다임 대표) ▲한남식(케임브리지대학교 교수) ▲황대희(서울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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