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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에어컨‧선풍기에서 불 날 확률은?
우리집 에어컨‧선풍기에서 불 날 확률은?
냉방기 화재 5년간 1800건 발생‧‧‧지속 증가
전선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원인 가장 많아
  • 조승빈 기자
  • 승인 2024.06.26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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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23RF.com]
[출처 : 123RF.com]

가정과 사업장에서 열기를 식히기 위해 사용하는 에어컨‧선풍기에서 발생하는 화재가 해마다 늘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5년간 냉방기 화재는 약 1800건 신고 됐고, 매년 증가 추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이 같은 통계를 내놓으며 이른 무더위에 선풍기와 에어컨 사용이 늘면서 기계 과열 등에 따른 화재 예방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화재정보센터와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2019~2023년까지 5년 동안 발생한 냉방기 화재는 총 1803건이다. 이 중 에어컨 관련 화재는 1265건, 선풍기는 538건으로서 에어컨이 2.4배 많다.

특히 냉방기 화재는 6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서 무더위가 절정인 8월에 가장 많았다.

냉방기 화재 주요 원인은 △전선의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 △과열·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 △부주의 등이다.

이 중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이 가장 많았는데 에어컨은 78%(986건), 선풍기 65%(350건)를 차지했다.

선풍기 화재는 과열 등 기계적 요인이 28%(150건)로, 에어컨의 기계적 요인인 8%(102건)보다 높았다.

무더운 여름철 선풍기와 에어컨에 따른 화재를 예방하려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우선 보관된 선풍기를 꺼내서 쓸 땐 내부에 쌓인 먼지를 제거한 후 사용한다. 아울러 옷가지나 수건을 걸쳐서 선풍기 모터 송풍구가 막혀, 과열되지 않게 주의한다.

선풍기 전원선은 무거운 물체에 눌리거나 꺾이지 않도록 사용하고, 끌거나 잡아당겨서 늘어나지 않게 주의한다.

에어컨과 실외기는 전선이 벗겨지거나 훼손된 곳이 없는지 확인한다. 특히 전력 소모가 많은 에어컨 전원은 과열되기 쉬워서 가급적 용량이 큰 고용량 콘센트를 이용한다.

또 실외기에 쌓인 먼지로도 과열돼서 불이 날 수 있다. 실외기 사용 전에는 먼지를 제거하고 점검 후 가동한다.

실외기는 밀폐되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설치하고, 주변을 깨끗하게 관리한다. 실외기 팬의 날개가 고장 났거나 평소 없던 소음이 들리면 즉시 점검해야 한다.

아울러 선풍기와 에어컨은 장시간 이어서 사용하지 말고, 시간 설정 기능을 이용해서 쉬는 시간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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