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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증 테스트 후 강박장애 증상과 종류에 맞춰 강박증 약 선택해야
강박증 테스트 후 강박장애 증상과 종류에 맞춰 강박증 약 선택해야
  • 정별 기자
  • 승인 2024.05.31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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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증 테스트 후 강박장애 증상과 종류에 맞춰 강박증 약 선택해야

질병을 치료하는 의술 발달의 화두 중 하나가 ‘맞춤 치료’입니다. 많은 사람에게 A라는 같은 질병이 발생해도 천편일률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나이 △성별 △영양 상태 △기저 질환 동반 여부 등을 고려해야 예후가 좋기 때문입니다.

국내 사망 원인 1위인 암의 주요 치료법 중 하나인 항암제도 마찬가지입니다. 건강한 정상 세포는 건드리지 않고, 암에만 작용하는 표적항암제를 이용한 맞춤 치료의 적용이 늘고 있습니다.

그럼 ‘강박증’ 같은 정신적과적 질환은 어떨까요? 강박장애는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비정상적으로 특정 생각을 반복해서 떠올리는 강박 사고와 강박 행동을 반복하는 병입니다.

강박증 증상을 방치하면 만성화돼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불안증, 우울증 등 또 다른 질환이 동반하는 단초를 제공합니다. 

이 같은 강박장애 증상도 종류와 특징에 따라서 강박증 약을 선택해서 맞춤 치료를 해야 병의 재발과 2차적인 건강 문제가 따라오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평범하고 건강한 일상의 발목을 잡는 강박증 종류와 조기 발견을 돕는 강박증 테스트, 그리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 증상에 따른 강박장애 약은 어떤 것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는데 혹시 나도 ‘강박증’인가요?

“너 강박증 있어?”. 강박증 또는 강박장애는 누군가 비정상적인거나 평범하지 않은 행동을 보이면 많이 언급하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정작 강박장애 원인이 무엇이며, 강박증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지 제대로 아는 경우는 드뭅니다.

강박증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비정상적으로 특정한 생각을 계속 떠올리는 강박사고와 이 같은 강박사고를 해소하고 줄이기 위해 강박행동을 보이는 질환으로 정신과 질환 중 하나로, 불안장애 종류에 속합니다.

어느날부터인가 강박증이 찾아오면 스스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을 계속 이어갑니다. 이 같은 강박장애 증상을 겪는 보인도 비정상적인 상황을 멈추고 싶어하지만 스스로 제어와 통제가 안돼서 지속하며 자책하거나 힘들어합니다.

즉 어쩔 수 없이 강박적 사고를 강박행동으로 옮겨야 불안한 마음이 진정돼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강박장애가 불안장애에 속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평소 가전제품의 전원이 꺼졌는지 계속 확인하고, 외출 후 집의 문이 잡겼는지 돌아와서 점검하며, 유난히 물건의 모양‧크기‧색을 맞춰서 정리하는 행동을 보이면 한 번쯤 강박장애를 의심해야 합니다.


[Check!] 강박증 테스트! 평소 이런 행동 보이면 강박장애  
-외출했다가 다시 집에 와서 문이 잠겼는지 확인
-가전제품, 조명 등을 잘 꺼졌는지 계속 체크 
-집, 자동차 등 실내 청소에 과도하게 집착
-물건을 무조건 크기‧모양‧색에 맞춰서 정리
-하루에도 수십 번 이상 과도하게 씻는 손


▶강박장애로 치료를 받는 환자가 많나요?

개인의 타고난 성격 또는 꼼꼼함으로 착각할 수 있는 강박증 증상은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강박증 치료를 위해 병원이나 한의원등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들이 급증하는 추세가 이를 반증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4만449명의 환자가 강박증 증상으로 진료를 받았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최근 5년간 42%나 급격히 증가한 것입니다. 성별 환자 비율은 남녀가 비슷하며, 환자 연령은 10대부터 50대까지 고르게 분포하지만 20대가 가장 많습니다. 

강박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주변에 많고, 언제든 나에게도 찾아올 수 있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이 병에 대해 잘 인지하지 못해서 실제 환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 최근 급증한 강박증 진료 환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2년 통계)

-한 해 진료 환자 4만449명
-5년간 42% 대폭 증가한 수치


▶일상생활에 걸림돌이 되는 강박장애 원인은 무엇인가요?

강박사고가 찾아와서 강박행동을 하면 본인 스스로는 불안한 감정이 사라집니다. 하지만 이 같은 강박장애 증상이 오랫동안 이어져서 장기화되면 평범한 생활이 점차 힘들어져서 주변과 다툼이 생기고,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집니다.

특히 강박적인 생각을 줄이기 위해 강박행동을 지속하지만 잠깐 마음이 편안해지는데 그치고 곧 다시 불안감이 찾아옵니다. 결국 강박증을 방치하면 강도가 점점 심해져서 만성화됩니다.

강박증이 있는 성인들은 사회활동과 경제활동에 걸림돌이 될 수 있고, 청소년들은 학교생활에 문제가 생겨서 학습능률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럼 일상생활의 발목을 잡는 강박장애는 왜 발생하는 것일까요? 강박장애 원인에는 여러 원인들이 있는데요. 주로 ‘심리적인 원인’과 ‘생물학적 원인’ 등 두 가지의 영향이 크게 작용합니다. 

심리적인 원인으로는 긴장과 스트레스를 꼽을 수 있으며, 2가지 요인이 심해지면 증상이 악화됩니다. 강박장애 치료 시 스트레스와 긴장을 잘 관리하면 증상이 어느정도 완화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우울증‧조현병 같은 다른 정신과 질환도 강박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생물학적인 원인은 뇌 기능의 문제를 들 수 있습니다. 뇌에서 생각과 행동을 관장하는 ‘미상핵’, 위험과 공포 등을 인식하는 ‘안와전두엽’ 활동이 비정상적이면 강박증을 일으키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행복호르몬으로 부르는 뇌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 분비 저하도 발병에 관여할수 있습니다.  

※ 강박증 일으키는 주요 원인 2가지  

① 심리적 원인 
-긴장‧스트레스 커지면 강박증 증상 심해 
-조현병‧우울증 등 정신과 질환의 영향    

② 생물학적 원인 
-위험‧공포 인지하는 뇌의 안와전두엽 문제 
-생각‧행동에 관여하는 뇌 미상핵의 이상
-뇌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 생성 저하  


이 같은 원인들의 작용으로 강박장애가 발생하는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충동과 욕구를 느끼면 이 정보가 뇌의 선조체로 전달됩니다. 이어 감정과 이성을 주관하는 뇌의 전대상피질로 과도한 욕구‧충동 정보가 입력됩니다. 

이 영향으로 강박관념이 생기고, 강박 신경증에 의해 강박행동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욕구와 스트레스가 충분히 해소되지를 못하면서 강박증이 점점 심해지게 됩니다.

 
[Check!] 주요 강박증 종류 & 특징 

강박증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주변에서 △확인 강박증 △저장 강박증 △다이어트 강박증 등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각각의 강박장애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 확인 강박증
무엇인가를 계속 확인하는데, 이는 불안한 마음을 없애기 위한 행동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증상은 가스레인지나 인덕션을 잘 껐는지, 외출 후 다시 집에 돌아와서 집의 출입문을 제대로 잠갔는지, 방의 조명은 모두 꺼졌는지 자꾸만 확인합니다.

* 저장 강박증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계속 모읍니다. 몇 년 또는 10년 이상 지나도 쓰지 않는 옷‧책‧식기구 등 다양한 생활물품을 버리지 않아서 가족은 물론 주변까지 불편해집니다.

* 다이어트 강박증 
저체중이거나 정상 체중인데 스스로 뚱뚱하고 비만하다고 여깁니다. 결국 과도한 다이어트를 이어가면서 여러 건강 문제를 겪기도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질환인 강박증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아직까지 강박장애 치료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이 사실입니다. 강박증 환자 중 일부는 증상이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도 있지만, 대부분 자신만의 타고난 성격과 꼼꼼한 생활습관으로 여겨서 방치하면서, 만성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주변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고, 강박증 테스트 등을 통해 증상이 의심되면 강박증 한의원이나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다음, 강박장애 약이나 강박증 한약을 처방받고, 인지행동요법이나 생기능자기조절훈련 등을 병행해서 치료를 시작하면 강박증으로 낮아진 삶의 질은 조금씩 높아질 것입니다.

특히 강박증 약 등으로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강박장애 환자 80% 이상이 증상이 어느정도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정신과약을 1~2년 이상 오래 장복하게 되면 의도치 않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약을 끊기가 점점 힘들어지기 때문에 처방해준 정신과 선생님과 면밀히 상담해야 합니다.

강박증 치료 시에는 증상과 종류에 맞춰서 강박장애 약을 선택해야 치료 결과를 긍정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 강박장애 약은 크게 신경정신과에서 적용하는 것과 한의학에서 적용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신경정신과의 강박장애 약은 크게 △항불안제 △항우울제 △항정신병약(조현병)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약들은 작용 기전에 따라서 △어지럼증 △섬망‧환각 △조증삽화 △졸림 △멍함 △오심‧구토 △집중력 저하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약 복용을 중단하면 억제시켰던 강박증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도 있어서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 신경정신과에서 적용하는 강박장애 약 종류 & 특징 
* 항우울제 : 삼환계항우울제(TCA), 세로토닌‧노르아드레날린재흡수억제제(SNRI),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 등 
* 항불안제 :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인 알프라졸람, 클로나제팜 등
* 항정신병약(조현병) : 쿠에타핀(quetapin), 아리피프라졸(aripiprazole), 등


▶그럼 한의학적 강박증 약과 치료법은 무엇인가요?

한의학에서는 강박증을 치료하고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 강박증 유형을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해서 다룹니다. 네 가지 변증은 △간기울결(肝氣鬱結) △심비양허(心脾兩虛) △심음허증(心陰虛證) △심담허겁(心膽虛怯) 등입니다.  

특히 이 같은 변증을 바탕으로 뇌활력 한약과 두뇌 훈련으로 불균형한 뇌 기능의 균형을 회복 및 활성화시킵니다.

강박증 변증별로 처방하는 주요 강박증 한약은 △가미귀비탕 △계지가용골모려탕 △가미소요산 △시호계지건강탕 △시호가용골모려탕 △복령보심탕 등입니다.

이 같은 뇌 기능 개선 한약과 함께 △좌우 뇌 균형 훈련 △생기능 자기 조절 훈련 △강박증 인지치료 △전침‧약침 요법 △시청지각 통합 훈련 등을 병행해서 강박장애 주요 원인인 스트레스와 환경 자극 등을 스스로 제어하고, 건강한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 강박증 변증에 따른 주요 강박증 한약
-가미귀비탕 
-계지가용골모려탕 
-가미소요산
-시호계지건강탕 
-시호가용골모려탕 
-복령보심탕 


※ 강박증 치료 결과 높이고, 재발 막는 TIP!

강박증은 적극적인 치료와 함께 증상을 개선하려는 환자 본인의 노력도 중요합니다. 강박생각과 강박행동이 감소할 수 있게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취미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한의학 치료로 자기조절력이 조금씩 키워지면, 스스로 용기를 내서 강박 생각과 행동을 부르는 불안 요소에 천천히 노출시킵니다. 그러면 강박증을 일으키는 불안감에 익숙해지면서 강박증 양상을 조금씩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 
강박 행동에 대한 욕구는 처음에는 참기 어렵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감소하기 때문에 조금씩 노력을 해야 합니다. 
강박증을 타고난 성격이 아니라 스스로는 어찌할 수 없는, 그래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는 점을 받아들이고 의심 증상을 보이면 조기에 점검 받아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완치의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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