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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관상동맥이 막혀서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는 떨어진 심장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심장재활 운동이 꼭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연성‧유산소‧근력 운동 등 심장재활 프로그램을 실천하면 대동맥 부하를 줄이고, 좌심실 기능이 회복됐다.
제주대병원 재활의학과 윤호민 물리치료사, 심장내과 주승재‧재활의학과 이소영 교수는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심장재활이 심실-동맥 결합과 좌심실 기능에 미치는 영향’ 논문을 국제학술지 ‘PLOS ONE’에 최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심장재활 프로그램이 대동맥 경직도를 완화해서 심장 기능을 향상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의 관련 연구들은 좌심실 구축율(ejection fraction), 최대산소섭취량(peak oxygen uptake) 지표를 이용해서 심장재활이 심근경색증 환자들의 심장 수축 능력과 운동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들은 동맥 경직도가 증가하고, 이 영향으로 좌심실 수축‧이완에 문제가 발생한다.
※ 심장재활 운동 종류 & 주의사항(힐팁 DB)
① 운동 종류
-유연성 운동 : 스트레칭, 가볍게 걷기, 가벼운 체조 등 주 3~5회
-유산소 운동 : 러닝머신, 달리기, 자전거, 줄넘기, 수영 등 주 3~5회
-근력 운동 : 주 2~3회
② 운동 시 주의사항
-숨을 참거나 발살바 법으로 하는 운동, 한번에 많은 힘을 쓰는 운동은 하지 않는다
-운동 중 수분은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고, 특히 땀을 많이 흘린 경우 탈수에 주의한다
-너무 춥거나 더운 곳에서는 운동을 하지 않는다
-식사 후 2시간 후에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도전적이고, 경쟁적인 운동은 금한다
-수축기 혈압이 20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110mmHg 이상이묜 운동을 하지 않는다
-혈당이 200mg/dL인 경우 주의해서 운동하고, 혈당이 400mg/dL 이상이면 운동을 하지 않는다
이에 제주대병원 연구팀은 기존 연구에서 더 나아가 심실‧동맥 결합과 심장재활의 관계를 연구했다. 그 결과 심장재활이 대동맥 후부하(afterload)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고, 좌심실 이완과 수축 능력을 모두 향상시킨다는 것을 규명했다.
제주대병원 윤호민 물리치료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재활 프로그램이 환자들의 심장 기능을 개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심장 질환에 대한 재활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