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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츠에서 핀 곰팡이가 부른 ‘겨울 무좀’
부츠에서 핀 곰팡이가 부른 ‘겨울 무좀’
  • 황서아 기자
  • 승인 2019.02.26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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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츠에서 핀 곰팡이가 부른 ‘겨울 무좀’

‘무좀’하면 실과 바늘처럼 따라다니는 단어가 ‘여름’입니다. 하지만 무좀은 겨울을 보내며 재발하거나 새롭게 생길 수 있습니다. 통풍이 잘 안 되는 부츠‧방한화‧스키화‧스노보드화 등의 영향이 큽니다. 발의 습도‧온도가 높아지며 무좀균이 증식해서 겨울철 무좀을 부추깁니다. 겨울을 나며 발생할 수 있는 무좀의 증상과 개선법을 소개합니다. 

▶피부질환 ‘무좀’

무좀은 피부질환 중 하나입니다. 무좀은 손‧얼굴‧머리‧서혜부 등 신체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지만 발에서 가장 많이 관찰됩니다. 발가락 사이에서 시작한 무좀은 발바닥 전체까지 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면 발등‧발톱에도 나타납니다. 발에서 움튼 무좀은 신체 여러 곳에 퍼지게 하는 단초를 제공합니다.

※무좀 일으키는 곰팡이 ‘백선균’

무좀을 일으키는 원인은 피부 사상균 중 하나인 백선균입니다. 곰팡이의 일종인 백선균은 피부의 가장 바깥인 표피(각질층)에 파고들어서 번식합니다. 백선균으로 발생한 피부질환을 백선증이라고 통칭합니다. 발에 생기는 백선증이 가장 많기 때문에 무좀은 대부분 발 백선증을 지칭합니다.   

▶발에 생긴 무좀 유형과 특징 

발 무좀의 대표적인 유형은 크게 △발가락 사이형 △작은 물집형 △각질 증식형 △발톱 무좀이 있습니다.

①발가락 사이형 무좀

-3‧4‧5번 발가락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발가락 사이 피부가 습기에 불어 하얗게 된다.
-화끈거리거나 껍질이 벗겨진다.
-심하지 않은 가려움증이 있다.
-치료하지 않으면 1년 내내 지속된다. 

②작은 물집형 무좀 

-무좀 중 가장 흔한 형태다.
-발바닥이나 발가락 사이에 빨간 발진과 물집이 생긴다.
-가려움이 심하다.
-계절에 따라 증상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③각질 증식형 무좀 

-하얀 각질이 두껍게 생긴다.
-물집형 무좀이 만성화돼 나타난다.
-가렵지는 않다. 

④발톱 무좀 

-발톱 끝으로 백선균이 들어가 발톱 속에 번식한다.
-발톱이 희고 탁해진다.
-발톱이 점차 두꺼워진다.
-증상이 심해지면 고목처럼 부서지기도 한다.

※겨울철 무좀 부추기는 높은 ‘발의 습‧온도’

무좀을 일으키는 백선균은 겨울에도 활동합니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은 백선균은 여름철 기승을 부리다가 가을에는 발의 피부 각질층 속에서 조용히 있습니다. 그러다 겨울철에 부츠‧방한화‧스키화‧스노보드화 등을 착용하며 발 환경이 고온다습해지면 다시 기지개를 켜고 활동합니다. 겨울철 발에 착용하는 신발과 양말은 보온성은 좋지만 통기성이 떨어져서 무좀균이 좋아하는 습한 환경을 만듭니다. 

* 백선균이 습도에 따라 피부에 파고드는 시간 

-습도 100% : 하루
-습도 95% : 하루 반일
-습도 90% : 약 나흘
(기온 25도, 습도 약 70%일 때 양말과 구두를 신은 발가락 사이 습도는 약 98%)

※겨울철 무좀이 생길 수 있는 상황

-부츠‧방한화‧스키화‧스노보드화 착용에 따른 백선균 증식과 감염   
-수영장‧대중목욕탕 등 맨발로 이용하는 공중 시설의 바닥‧슬리퍼‧발판에 서식하는 백선균 감염 
 
※무좀 없는 사람의 백선균 감염 대처

무좀 없는 사람이 백선균에 노출됐다고 바로 무좀에 걸리진 않습니다. 백선균이 피부 각질층으로 파고들기까진 시간이 걸립니다. 백선균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에 놓인 후 발을 깨끗이 씻으면 무좀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무좀의 치료  

무좀은 증상이 가벼우면 바르는 항진균제 연고를 꾸준히 이용해서 완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톱 무좀은 발톱 전용 무좀치료제로 반 년 이상 치료해야 합니다. 무좀 증상이 심하면 먹는 약을 복용하기도 합니다. 

※무좀약 사용기간 

발바닥의 각질층은 다른 신체 부위보다 두껍습니다. 이런 이유로 연고 형태의 무좀약이 잘 스며들지 못할 수 있습니다. 무좀을 제대로 치료하고 재발을 줄이려면 치료제는 무좀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1개월 정도 더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양말‧신발 등에 남아있던 무좀균과 손‧발톱 무좀이 동반된 경우 재감염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겨울철 무좀 예방과 개선법  

무좀을 예방‧개선하려면 발에 통풍이 잘 되게 하고 청결에 신경을 써서 곰팡이가 번식하는 것을 줄여야 합니다. 무좀균은 가족 간에도 많이 전파되는 피부질환이어서 가정 내 위생도 중요합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발 피부에 생긴 틈을 통해 감염되면 염증으로 이어져서 위험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루를 마친 후 발과 발가락 사이를 깨끗이 씻는다.
-발에 땀이 많이 난 경우 더 자주 씻는다.
-발을 씻은 후엔 발가락 사이까지 완전히 말린다.
-양말은 면소재로 된 것을 매일 갈아 신는다.
-실내에선 신발을 벗고 통풍이 잘 되는 슬리퍼를 신는다.
-신발 안에 뭉친 신문지나 제습제를 넣어 습기를 제거한다.
-부츠‧방한화‧스키화‧스노보드화는 사용 후 잘 건조시킨다.
-신발은 최소 두 켤레를 번갈아서 착용한다.
-집에 있을 땐 발을 깨끗이 닦고, 가급적 맨발로 지낸다.
-무좀이 있는 사람은 가족과 발수건‧양말을 따로 구분해서 사용한다.
-조금 넉넉한 신발을 신어서 발의 통풍을 돕는다.
-대중목욕탕 등에선 맨발로 함께 사용하는 슬리퍼‧발판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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