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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2025년 자궁내막증‧근종 신약 출시”
대원제약 “2025년 자궁내막증‧근종 신약 출시”
티움바이오와 신약 기술 이전 계약 체결
  • 황운하 기자
  • 승인 2019.02.26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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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이 2025년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신약을 출시한다.

대원제약은 신약 개발 전문기업 티움바이오와 차세대 자궁내막증 및 자궁근종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신약 후보물질 ‘TU2670’의 기술 라이선스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TU2670은 GnRH 수용체를 억제해 에스트로겐 분비를 감소시키는 GnRH 길항제 계열 차세대 신약 후보 물질이다. TU2670은 먹는 경구용 약제로서 주사제형인 기존 치료제 대비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TU2670은 현재 국내 1a임상이 완료된 상태며 향후 임상 2‧3상을 거쳐서 2025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티움바이오는 대원제약에 신약 후보물질 TU2670을 기술 이전하며, 대원제약은 국내 개발, 생산 및 상업화를 담당한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이 아닌 다른 장기에 붙어 증식하는 질병이다. 국내 여성의 약 10%에서 발병할 정도로 흔하다. 대표적인 증상은 월경 시기에 발생하는 골반통이다. 증상이 심하면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자궁근종은 자궁평활근의 비정상적인 증식으로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월경 과다가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글로벌 자궁내막증 치료제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 2027년 3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약이 출시되면 성조숙증 등 적응증을 추가해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해외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원제약은 2008년 국내 12호 신약인 소염진통제 펠루비정을 개발해 10년 만에 240억 원의 대형품목으로 육성시킨 바 있다.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고지혈증 신약 DW-4301과 함께 이번 TU2670 기술이전으로 자체 신약 2‧3호 개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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