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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약시, 7세 전에 치료 받아야 결과 좋아”
“소아 약시, 7세 전에 치료 받아야 결과 좋아”
김안과병원 백승희 교수팀 연구‧‧‧7세 이후 치료 실패율 3배↑
  • 황운하 기자
  • 승인 2019.02.07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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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정상적인 교정시력이 나오지 않는 약시일 경우 7세 전 어린 나이에 치료를 시작해야 결과가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백승희 교수팀(김응수‧김대희‧조수연)은 2010년 1월 1일부터 2016년 12월 31일까지 김안과병원 사시소아안과센터를 찾은 만 3세~12세의 굴절부등약시 초진환자 450명의 약시안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7일 밝혔다.

굴절부등약시는 양쪽 눈의 굴절 차이가 있어서 발생하는 일명 ‘짝눈 약시’다. 초진 당시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5.4세였고, 성별로는 남자 217명, 여자 233명이었다.

분석 결과 굴절부등약시 소아 환자 치료는 원시‧근시‧정시 등으로 구분되는 굴절이상과 상관없이 어린 나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굴절부등약시 아이들의 굴절이상 분포는 원시군‧근시군‧정시군(난시가 있지만 구면렌즈대응치는 정시인 경우)이 각각 68.9%, 16.7%, 14.4% 순으로, 원시 아이들에게 굴절부등약시가 가장 많았다.

분석 대상 어린이들의 전체 치료 성공률은 90.7%였다. 굴절이상 종류별 치료 성공률은 정시군 96.6%, 원시군 91.5%, 근시군 82.4%였다.

굴절부등약시가 가장 적게 발생한 근시군의 치료성적이 가장 나빴고, 오히려 약시가 가장 많이 발생한 원시군의 치료 성공률이 더 높았다.

치료에 성공한 환자 중 목표 도달까지 걸린 기간도 정시군이 평균 2.9개월로 가장 짧았고, 이어 원시군 5.9개월, 근시군 6.4개월 순이었다.

특히 7세를 기준으로 각 굴절이상별 치료 실패율을 조사한 결과 원시군의 경우 7세 이하에서 실패율이 6.5%인 반면 7세 이상에선 21.1%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근시군과 정시군도 치료 실패율이 각각 14.8%‧42.8%, 6.47%‧18.2%로 나타나, 모든 굴절이상군에서 나이가 어릴수록 약시치료 성공률이 높았다.

백승희 교수는 “약시는 굴절이상 종류에 상관없이 되도록 일찍 치료를 시작해야 치료 성공률이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아이들은 시력 이상을 자각하고 표현하는 것이 미숙하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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