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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혈관리프로그램, 환자에게 불필요한 수혈 줄여
수혈관리프로그램, 환자에게 불필요한 수혈 줄여
고려대병원, 최소수혈 치료 위한 무수혈센터 개소
  • 황운하 기자
  • 승인 2019.02.01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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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병원이 환자에게 불필요한 수혈을 줄이는 최소수혈병원을 구축하기 위해 무수혈센터의 문을 열었다.

병원은 지난 31일 의과대학 윤병주홀에서 무수혈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고려대병원이 최소수혈외과병원의 준비를 위해 지난해 10월 1일 프로토타입으로 마련한 무수혈센터의 개소를 기념하는 자리다.

고려대병원 무수혈센터는 각 진료부서와 지원부서 등 다양한 파트의 협력으로 이뤄진다. 체계적인 환자혈액관리를 목표로 운영되며, 이후 모든 병원으로 확대해 최소수혈외과병원으로서 새롭게 출발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병원은 기대했다.

수혈은 사람을 살리는 의술이지만 간과할 수 없는 심각한 부작용 위험도 있어서 철저한 가이드라인을 통해 시행돼야 한다.

병원이 추구하는 최소수혈은 반드시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수혈을 하고, 수혈이 없어도 지장이 없는 경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치료법을 활용해 부작용과 후유증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

고려대병원은 수혈에 대한 위험성과 가이드라인을 벗어나 이뤄지던 관행적 수혈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2013년부터 수혈관리프로그램을 구축해 혈액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혈관리프로그램은 의료진이 끊임없이 수혈가이드라인을 확인토록 해서 환자에게 불필요한 수혈을 막는 것이다.

고려대병원 박종훈 원장은 “이제는 종교적 신념을 비롯해 다양한 이유로 수혈을 거부하는 환자들도 치료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무수혈센터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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