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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수술 후 팔 붓는 ‘림프부종’ 줄이기
유방암 수술 후 팔 붓는 ‘림프부종’ 줄이기
  • 윤미상 기자
  • 승인 2019.01.30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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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수술 후 팔 붓는 ‘림프부종’ 줄이기 

수술 후 몸이 부을 수 있습니다. 특히 혈관처럼 온 몸에 퍼져 있는 림프관의 일부를 잘라내면 붓기가 더 심해집니다. 이렇게 림프계통의 문제나 변화로 발생하는 몸의 붓기를 ‘림프부종’이라고 합니다. 특히 유방암 수술 후 팔과 손에 많이 나타납니다. 
림프부종은 증상이 점차 심해져서 만성화되면 뾰족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때문에 초기에 부종을 악화시키는 생활습관을 고치고, 예방을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합니다. 림프부종이 발생하는 이유와 개선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신에 뻗어 있는 림프계

신체 곳곳에 뻗어 있는 것은 혈관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림프관이라는 가늘고 투명한 관도 온 몸에 퍼져 있습니다. 림프관 속에는 면역 항체를 운반하는 투명색 액체가 흐릅니다. 림프관들이 만나서 덩어리처럼 모인 곳은 림프절이라고 합니다.
몸 전체에 뻗어 있는 림프관은 최종적으로 쇄골 밑의 정맥으로 연결되고, 이 곳을 통해 림프액이 정맥으로 흘러들어갑니다. 이 같은 림프관‧림프절을 통칭해 림프계라고 합니다.  

※림프계 

-전신에 뻗어 있는 림프 관련 조직의 통칭
-크게 림프관과 림프절로 이루어져 있음

※림프관 

-가늘고 투명한 관으로 혈관처럼 전신에 뻗어 있음
-림프관 안에는 무색 또는 옅은 노란색의 림프액이 흐름 
-림프액은 체액의 균형을 유지하고 면역 항체를 운반해서 세균‧바이러스 방어 

※림프절

-림프관이 만나서 모인 곳으로 신체에 약 800개가 있음 
-목‧겨드랑이‧서혜부(사타구니)‧아랫배 등에 많음
-눈으로 잘 보이지 않는 작은 것부터 콩알보다 큰 것까지 다양 

▶림프부종

림프부종은 림프계가 막히거나 이상이 생겨서 팔이나 다리가 붓는 것을 말합니다. 림프계 문제에 따른 부종은 대부분 수술로 림프절을 제거 했을 때 나타납니다. 
암 수술 시 암세포가 림프절과 림프관을 따라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부 절제합니다. 이 때문에 림프액의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고 고여서 팔‧다리가 붓고, 피부가 단단해져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림프부종은 유방암 수술로 겨드랑이에 있는 림프절을 떼어낸 환자가 많이 호소합니다.

※수술 후 림프부종이 나타날 수 있는 경우

-유방암
-자궁암‧난소암 
-전립선암 
-림프종
-흑색종 

※유방암 수술 후 림프부종

유방암 환자 중 암세포가 림프절을 통해 퍼졌거나 전이 또는 재발 위험이 높은 경우 겨드랑이 림프절 제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환자에서 팔과 손이 붓는 림프부종이 나타납니다.  
과거에는 유방암의 전이와 재발을 막기 위해 겨드랑이로 뻗은 림프절을 광범위하게 제거해서 림프부종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의술이 발달해서 방사선동위원소를 이용한 림프절 검사로 이 같은 가능성을 줄이고 있습니다.

※유방암 수술에 따른 팔 림프부종 특징

-겨드랑이 림프절 제거하면 환자의 20~50%에서 수년 내 발생
-처음에는 팔과 손이 조금씩 붓다가 점점 악화 됨
-겨드랑이부터 팔까지 1㎝ 두께로 붓기도 함 
-붓기가 점차 심해지면서 피부가 딱딱해지고 통증도 발생
-팔 운동능력이 많이 떨어져서 일상생활이 힘들어짐

▶유방암 수술 환자의 림프부종 치료와 관리 
(참고 국가암정보센터)

현재 림프절 절제에 따른 림프의 순환을 개선하는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습니다. 물리치료나 특수 압박붕대를 사용해 고여 있는 림프액의 흐름을 도울 수 있습니다. 수술적인 방법이 있지만 결과도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림프부종은 관리가 늦어지면 부종 부위가 점차 딱딱해지고 만성화되면서 개선이 힘들어집니다. 결국 팔의 운동능력도 떨어져서 어깨관절까지 점차 굳을 수 있습니다. 
림프부종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거나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초기에 관리를 잘 하면 부종이 완전히 줄어들어서 평생 재발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적절한 운동이 중요합니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주변 림프관들이 점차 확장돼 림프액의 흐름이 좋아집니다. 

※팔의 림프부종 개선을 위한 운동

-림프액의 흐름을 돕기 위해 수술 하루 후부터 서서히 시작한다.
-수술 직후 팔 운동을 시작할 땐 어깨 높이 이상으로 들어 올리지 않는다.
-처음에는 머리 빗질처럼 가벼운 동작부터 실천한다. 
-수술 부위 상처가 아물고 팔의 움직임이 편해지면 산책, 수영, 에어로빅,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이 좋다.   
-운동을 할 때 통증 등 문제 있으면 바로 멈추고 의료진과 상의한다.  

※유방 수술 형태에 따른 각종 운동의 시작 시기
(참고 : 국립암센터 『암환자의 증상 관리와 재활 100문100답』)

수술 형태 걷기 균형운동 팔 스트레칭 근력운동
유방암 종양 절제술 하루 후 1주 후 1주 후 2주 후
감시절 수술 하루 후 1주 후 1~2주 후 2~4주 후
액와절 수술 하루 후 1~2주 후 2주 후 4주 후
유방 절제술 하루 후 1~2주 후 2주 후 4주 후
보형물 삽입술 하루 후 1~2주 후 3~6주 후 12주 후
복부 피판술 하루 후 2~4주 후 3~6주 후 12주 후
광배근 피판술 하루 후 2~4주 후 3~6주 후 12주 후

*액와절 : 겨드랑이(액와) 부위 림프절
*감시절 : 유방에서 겨드랑이로 림프절이 연결되는 완두콩 모양 부위 
*피판술 : 피부 아래의 근육‧혈관을 이식하는 수술 

※팔의 림프부종 악화 막기 위해 피해야 할 것 

-데이고, 베이고, 긁히는 상처 
-혈압측정‧채혈‧주사
-침‧부항‧뜸‧냉온찜질
-사우나‧온천 등 너무 뜨거운 환경 
-팔이나 소매가 꽉 끼는 옷
-너무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가방 메는 행동 
-반지처럼 손이나 팔을 조이는 액세서리
-림프부종 발생과 증상 악화시키는 비만 

※팔의 림프부종 개선 위해 챙겨야 할 것

-작업할 땐 작업 종류에 맞는 장갑 착용(골무, 장갑 등)
-장갑은 손목과 손을 압박하지 않는 느슨한 것 이용  
-겨드랑이 면도가 필요할 땐 상처 나지 않게 전기면도기 사용  
-팔에 감염‧염증 등 문제 의심되면 바로 치료 받기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해 피부 자극 최소화
-가능하면 수술 받은 쪽 팔을 가슴보다 위에 두기  
-앉아 있을 땐 팔을 소파나 의자 위에 올려놓기  
-누워 있을 땐 팔을 베개 위에 올려놓기 

*자궁암‧난소암‧전립선암 등으로 다리에 림프부종이 발생하면 쪼그려 앉는 자세를 피하고, 쉬거나 잘 때 다리를 가슴보다 위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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