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원영주<사진> 중앙암등록사업부장이 국제암등록본부협회(IACR‧International Association of Cancer Registries) 아시아 대표로 선출됐다.
2019년부터 향후 4년 간 임기를 수행하며, 아시아 국가의 암통계 산출을 위한 기반 구축과 연구 및 네트워크 강화를 지원한다.
IACR은 1966년 설립돼 1979년부터 세계보건기구(WHO)와 공식적인 관계를 갖고 활동하는 비정부단체다.
세계보건기구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하며, 암 발생 및 결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인구기반 암등록본부를 지원한다.
또 국제협력을 통해 △각 지역 암등록 자료의 질향상 △통계분석 △표준설정 △지침과 교육 제공 △기술지원 및 암감시 정보를 보급한다. 이 같은 활동을 기반으로 암 관련 연구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IACR은 아프리카‧아시아‧유럽‧북미‧남미중미‧오세아니아의 6개 지역으로 나눠 업무를 수행하는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지역별 대표를 선출한다.
국립암센터 원영주 중앙암등록사업부장은 “우리나라는 국가암등록통계를 2년 내에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공표하는 나라 중 하나로서 이번 아시아 대표 선출은 국제 암통계 분야에서 우리나라 국가암등록통계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 우리나라의 암등록통계 노하우가 아시아 및 전 세계 국가에 전수되는데 기여할 것”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2004년부터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앙암등록본부’로 지정받아 매년 국가 단위의 암발생률‧생존율‧유병자를 발표해 국가암관리정책의 기반이 되는 다양한 통계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