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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경험자 건강관리 돕는 디지털 서비스
암 경험자 건강관리 돕는 디지털 서비스
라이프시멘틱스 ‘에필 케어’ 출시‧‧‧맞춤형 정보 공유
  • 이충희 기자
  • 승인 2019.01.11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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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만 명에 이르는 국내 암 경험자의 건강관리를 돕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가 시작됐다.

디지털 헬스 전문기업인 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는 암 경험자 자가 건강관리 서비스 앱 ‘에필 케어(efiL care)’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에필 케어는 라이프시맨틱스가 4년여 간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에서 700명 이상의 암 경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임상시험을 진행해 검증한 서비스 요소를 바탕으로 개발했다.

에필 케어는 마이데이터(MyData)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를 비롯해 검증된 암 관리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커뮤니티 등 첨단 디지털 헬스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편익을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암환자 교육과 준비운동에서 관찰된 임상적 효용성이 지난해 의료정보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JMIR Mhealth and Uhealth’에 게재된 바 있다. 또 집단심층면접(FGI‧Focus Group Interview)을 통한 자가관리 서비스 앱의 사용자 만족도는 95%, 서비스 앱의 유용성에 대한 의료진 만족도는 85%로 조사됐다.

라이프시맨틱스 CR&RA팀 권희 이사는 “자가관리 서비스를 통한 예후 개선의 효용성은 세계적으로 수많은 임상연구와 논문을 통해 입증된 사실”이라며 “이제 국내에서도 에필 케어를 통해 검증된 첨단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로 암 경험자들이 집에서 건강을 관리하고, 개선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라이프시맨틱스에 따르면 에필 케어 앱 사용자는 채팅 방식으로 건강정보를 입력해 문진을 받고 암종과 병기, 상태에 따른 케어플랜을 제공받는다.

케어플랜은 매일 운동, 식사, 영양, 증상관리, 건강상식 등으로 구성된다. 큐브 형태로 표현돼 수행 여부를 빠짐없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케어플랜 수행 결과는 주간 단위로 리포팅된다. 응급지원 서비스인 119생명번호도 앱에서 발급받고, 등록할 수 있다.

에필 케어는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케어플랜을 제시하기 때문에 일상에서 서비스 사용자가 활동량과 체질량, 체온, 수면 등 다양한 라이프로그를 손쉽게 수집할 수 있도록 에필 브랜드의 전용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를 통한 자가 측정을 지원한다.

처방전과 검진기록 등 개인건강기록 관리와 보호자 계정 연결 기능도 곧 추가될 예정이다.

라이프시맨틱스 김주연 서비스사업팀장은 “에필 케어는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 등 신뢰성 없는 정보들이 넘쳐나는 실태와 암 진단 후 일상에서 암 경험자들이 겪는 막막함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에필 케어 사용자는 앱 내 개설된 커뮤니티에서 인증된 전문가로부터 신뢰성 있는 암 관리 정보를 얻고, 다른 암 경험자, 보호자와 공감하며 소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에필 케어의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한 라이프시맨틱스는 올 해 의료기관 처방 없이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는 버전의 서비스로 에필 케어를 출시했다.

라이프시맨틱스 송승재 대표는 “특정질환이 아닌 누구나 맞닥뜨릴 수 있는 만성질환으로서 암 경험자에 대한 사회적 돌봄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이들의 일상을 지원하는 소비자 중심 서비스로 에필 케어가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프시맨틱스는 에필 케어 출시를 기념해 이 달 말까지 ‘지피지기 백암백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에필 케어 가입 후 커뮤니티에 자주 건강정보를 찾아보는 미디어와 장소 등을 기재해서 공감과 응원을 가장 많이 받은 이용자 2명에게 매주 선물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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