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항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가 지난달 말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말라리아치료 지침에 1차 치료제로 등재됐다고 17일 밝혔다.
피라맥스는 신풍제약이 개발한 국산 16호 신약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열 말라리아 및 삼일열 말라리아에 동시 치료가 가능한 아르테미시닌(Artemisinin) 복합제제다.
인구 약 2430만 명인 코트디부아르는 모든 국민이 말라리아 전염 위험성에 노출돼 있다. 연 평균 약 340만 명의 환자가 말라리아로 진단 받는다.
피라맥스를 중심으로 한 코트디부아르 말라리아 1차 치료제 가이드라인 발간은 2019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한국제약기업의 신약이 아프리카 국가에서 1차 치료제로 등재된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 코트디부아르 말라리아 치료 지침 등재를 계기로 공공 조달 시장에서의 훈풍이 예상 된다”고 기대했다.
피라맥스는 2017년 8월 세계보건기구(WHO)의 필수 의약품 리스트에 등재된 바 있다. 2018년부터 케냐와 서아프리카 7개국 등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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