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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수록 알레르기비염 확진 위해 면역검사 필요”
“어릴수록 알레르기비염 확진 위해 면역검사 필요”
인하대병원 환경보건센터 연구 결과‧‧‧설문조사 결과와 오차범위 최대 4배
  • 최성민 기자
  • 승인 2018.11.2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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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비염은 나이가 어릴수록 다른 질환과 구별하고, 확진하기 위해 면역검사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하대병원 환경보건센터는 최근 국제학술지 환경연구 및 공중보건회(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소아청소년(6~16세)의 알레르기비염 유병률을 조사했다.

국제 소아천식 및 알레르기질환 역학조사(ISAAC) 설문지를 통해 알레르기비염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학생들을 다시 피부 면역반응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비염으로 확진 받은 결과와 비교 했다.

그 결과 설문지에서 알레르기비염으로 진단 받은 아이의 수가 설문지와 피부 면역반응 검사 모두에서 알레르기비염으로 최종 확진 받은 수보다 약 2배 많았다.

특히 설문지에서 알레르기비염으로 나왔을 때 실제로 알레르기비염일 가능성은 유치원생이 약 25%, 중·고등학생은 약 50%에 그쳤다. 설문지 결과 값과 최종적으로 진단을 내리는 피부 면역반응 검사 값과 큰 차이가 있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소아청소년에서 알레르기비염 증상이 있어도 증상만으로는 알레르기비염이라고 진단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알레르기비염과 증상이 유사한 여러 질환들과의 구별이 쉽지 않기 때문에 알레르기비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알레르기 면역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에선 아이들이 알레르기비염 증상이 있지만 제때 치료를 안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2개월 이내 알레르기비염 증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은 44%였다. 그러나 최근 12개월 내에 치료를 받은 학생은 약 22%에 그쳤다.

인하대병원 환경보건센터 김정희 교수(부센터장, 소아청소년과)는 “설문지 조사에 추가적으로 알레르기 진단의 가장 중요한 검사인 피부반응 검사를 함께 분석한 결과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국내 알레르기 질환의 정확한 모니터링을 통해 발병에 관여하는 환경‧유전 요인 간 상호작용 규명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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