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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야뇨증 원인에 맞춰 빈뇨와 잔뇨감 해결해야
아동 야뇨증 원인에 맞춰 빈뇨와 잔뇨감 해결해야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4.08.14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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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야뇨증 원인에 맞춰 빈뇨와 잔뇨감 해결해야

아이가 있는 집이면 이불 등 침구류를 세탁하는 일이 잦습니다. 밤에 잠을 자다가 잠자리에 그대로 실례를 하는 ‘야뇨증’ 때문입니다.

방수 패드 등을 사용하면 빨랫감을 줄일 수 있지만, 그것보다 아이의 야뇨증 원인이 무슨 문제 때문인지, 혹시라도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긴건 아닌지 걱정이 앞서는 보호자들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 아이가 밤에 야간뇨를 보는 것이 소변이 마려운 것을 못 참아서 종종 발생하는 것이라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만 5세 이상이 돼도 잠을 자다가 소변을 보는 경우가 적지 않으면 ‘소아 야뇨증’을 의심하고, 필요한 경우 야뇨증 병원에서 야뇨증 약 등으로 야뇨증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장기간 지속하는 야뇨증을 방치하면 보호자들이 아이에게 “괜찮다”고 해도 자존감이 점차 낮아질 수 있고, 일부는 청소년기를 거쳐서 성인 야뇨증까지 이어질 수도 있어서 도화선을 끊어줘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꼭 관리가 필요한 야뇨증 원인과 종류별 특징을 비롯해서 아뇨증 치료와 생활요법 등 야뇨증 전반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도움말 해아림한의원

▶밤에 자다가 소변을 보는 야뇨증은 왜 생기나요?

낮에 쌓인 피로를 풀고 신체를 다시 충전하려면 밤에 깨지 않고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단잠을 깨우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졸린 눈을 비비며 화장실로 향하게 만드는 ‘야뇨증’입니다. 

야뇨증으로 진료 받는 환자는 1년에 약 8만3000명인 것으로 보고되며, 매년 진료 받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성별로는 남녀 비율이 비슷한데, 9세 이하에서 많이 나타났다가 신체가 노화된 60대 이후에 다시 증가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그럼 밤에 소변을 보는 야뇨증은 왜 찾아올까요? 

※ 야뇨증 진료 환자 특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3년 통계)
-1년에 8만3860명 환자 진료 받아 
-최근 5년간 약 21% 급증한 수치
-9세 이하 및 노년기 환자가 대부분 

자는 도중 방광에 소변이 많이 차면 방광의 압력이 높아집니다. 이런 상태는 대뇌피질과 뇌간망상 활성체를 자극해서 잠을 깨우고, 한밤 중에 소변을 봐야하는 야간뇨를 부릅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같은 배뇨 신호에도 뇌가 잠에서 깨는 각성이 없으면 자다가 잠자리에 실례를 해버리는 것인데, 주로 어린이들에게 많이 관찰됩니다. 

소아 야뇨증 발생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여러 가지인데 △자율신경의 조절 기능 미숙 △동생의 출산 △스트레스 △이사‧전학 같은 낯선 환경에 대한 급작스런 노출 △가족력 등입니다.

이외에 방광 기능이 미성숙해서 급하게 요의를 느껴서 여기에 대응하지 못해서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아울러 방광에 소변이 충만해서 배뇨하라는 정보를 보냈는데도 불구하고 잠이 너무 깊이 들어서 뇌가 깨는 각성이 잘 일어나지 않아도 나타납니다. 또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서 잘 놀래고, 예민하며, 잠꼬대를 하는 것도 야간뇨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 우리 아이 야간뇨 일으키는 원인들 
-자율신경의 조절 기능 미숙 
-동생의 출산에 따른 스트레스 
-이사‧전학 같은 낯선 환경의 노출 
-가족력 
-미성숙한 방광 기능
-너무 깊이 빠진 수면
-정서적인 불안정
 

▶소아 아뇨증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나요?

살펴본 것처럼 아이들은 성인 야뇨증 원인과 달리 비뇨기 계통이 미성숙하고, 심리적‧정서적인 요인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잠을 자다가 충분히 실수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5세 미만의 어린이가 수면 중 소변을 보는 것은 아이의 정상적인 발달 과정에 있는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그러나 잠자리 소변을 어느 정도 가릴 나이가 지나도 야간뇨가 이어지면 한 번쯤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세부적으로는 만 5세가 넘은 아이가, 3개월 이상, 일주일에 2~3회 이상 밤에 소변을 보면 야뇨증을 의심합니다. 아울러 야뇨증이 특별한 원인 없이 일주일에 한 번만 발생해도 장기간 이어지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 소아 야뇨증 의심해야 할 증상 
-만 5세 이상인데 밤에 소변을 못 가린다 
-일주일에 2~3회 이상 아간뇨를 본다 
-야간뇨가 약 3개월 이상 이어졌다   



[Check!] 야뇨증의 다양한 종류 & 특징 
우리 아이에게 찾아온 아뇨증을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려면 보호자들이 아뇨증을 잘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야뇨증 종류는 크게 △일차성 △이차성 △단일성 △복합성 등 4가지가 있으며, 특징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① 일차성 야뇨증
-출생 후부터 야뇨증 지속
-야뇨증의 75~80% 차지
-행동 및 성격 장애 동반

② 이차성 야뇨증
-6개월 이상 소변을 가린 후 재발

③ 단일성 야뇨증
-주간 배뇨 증상이 없는 경우 

④ 복합성 야뇨증
-주간 빈뇨, 요절박 등 주간 배뇨증 동반
-복합성 아뇨증은 치료 효과 낮아


[살펴보세요] 야뇨증의 진행 5단계 
밤에 자다가 일어나서 소변을 보는 야뇨증은 크게 5단계로 진행합니다. 방광에 소변이 차는 것부터 야간 배뇨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살펴보세요.

STEP 1. 수면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증가하지 않아서 자는 동안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찬다. 

STEP 2. 방광
방광 속 압력이 증가해서 감각기관을 통해 척수로 배뇨 정보가 전달된다.  

STEP 3. 척수신경
배뇨 정보가 뇌간과 시상을 거쳐서 대뇌피질에 전달된다. 

STEP 4. 대뇌피질
수집된 배뇨 정보를 대뇌피질의 신경 섬유가 뇌간망상 활성화계로 전달한다.

STEP 5. 망상 활성화계
대뇌피질이 깨어 있게 하고, 척수와 방광에 배뇨 신호를 보내서 소변을 본다.


▶야뇨증은 단순히 소변을 보는 문제에만 그치는 것 아닌가요?

아이들이 야뇨증을 보이면 대부분 ‘오줌싸개’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야뇨증 검사를 받아도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야뇨증의 이 같은 특징 탓에 아이가 성장하면서 야뇨증이 사라질 것으로 가볍게 생각하는 사례가 흔합니다. 

그럼 야뇨증은 단순히 아이가 이불을 적시는 것에 불과한 증상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야뇨증은 우리 아이의 정상적인 성장‧발육은 물론 정서‧심리적인 부분까지 전신적인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우선 야뇨증은 아이가 꿀잠을 못자고 자다가 깨게 만듭니다. 이 때문에 수면 중 성장호르몬 분비에도 악영향을 줘서 성장에 안 좋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야뇨증 탓에 우리 아이에게 자신감 결여와 정서적 불안이 동반하면 또래 관계 형성 부족 등 사회성 발달에도 부정적이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런 상황은 일종의 신경학적 발달지연입니다.

아울러 야뇨증을 방치하면 일부는 소아기를 넘어서 청소년기까지 증상이 지속하는 것은 물론 종종 성인이 되어서도 야간뇨가 조절되지 않고, 빈뇨와 잔뇨감 같은 증상들이 동반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집니다. 

※ 야뇨증 겪는 우리 아이에게 찾아오는 건강 문제 
-자다가 깨기를 반복해서 성장호르몬 분비 억제  
-자신감 결여, 정서 불안 동반해서 또래 관계 형성 부족 
-청소년기는 물론 종종 성인기까지 이어져서 삶의 질 저하


▶야뇨증 치료에는 어떤 방법이 있나요?

살펴본 것처럼 야뇨증에도 종류가 있고, 원인과 특징에 차이가 있습니다. 때문에 야뇨증 증상을 개선하고, 재발을 막으려면 야뇨증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후 필요한 경우 아뇨증 약 등으로 다스려야 합니다. 

특히 한의원에서는 소아 야뇨증을 원인과 체질에 따라서 변증을 구분해서 야뇨증 치료를 진행합니다. 

한의학적 관점의 소아 야뇨증 변증은 크게 3가지입니다. 첫째, 방광의 기능이 미성숙한 경우입니다. 둘째, 정서적인 불안정으로 잘 놀라고 예민한 경우입니다. 셋째, 잠이 너무 깊이 들어서 소변을 배출 하라는 정보를 무시하게 되는 각성 조절이 잘 안 되는 경우입니다.

※ 야뇨증의 한의학적 치료 방법 
-한약 
-약침 
-레이저침 
-스티커침
-생기능자기조절 훈련
-인지행동치료 

이처럼 야뇨증 원인을 변증하고, 체질에 맞춰서 △한약 △약침 △레이저침 △스티커침 등을 시행해서 증상을 개선합니다. 아울러 정서적인 안정을 위해 생기능자기조절, 인지행동치료 등 두뇌 훈련을 병행해서 건강한 발달 과정을 이어갈 수 있게 돕습니다. 

이와 함께 일상 중에도 아이가 아뇨를 줄일 수 있게 보호자가 생활요법을 교육하고, 안내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 우리 아이 야뇨증 치료와 병행하면 좋은 생활요법
-가능하면 저녁 식사를 이른 시간에 마칩니다 
-잠들기 3시간 전부터 수분과 과일 섭취를 제한합니다 
-수분 섭취를 늘리는 짜게 먹는 습관을 개선합니다
-자다가 소변을 보지 않았을 때 가족들 앞에서 칭찬합니다 
-야뇨를 해도 혼내지 말고, 다음엔 잘 할 수 있다고 격려합니다
-취침 전에 방광을 비우기 위해 배뇨할 수 있게 돕습니다
-항문의 괄약근을 오므렸다가 이완시키는 훈련을 합니다 

취재 도움 : 해아림한의원 서현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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