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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과 분리된 ‘소아중환자실’ 한 개 더 늘어 
성인과 분리된 ‘소아중환자실’ 한 개 더 늘어 
분당서울대병원 개소, 공간·인력‧장비 별도 운영
소아 신체적‧생리적 특성 고려한 치료‧관리 가능
  • 조승빈 기자
  • 승인 2024.07.09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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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소아중환자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중환자실'.

국내에 소아 중환자만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소아중환자실'이 한 개 더 늘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경기도 처음으로 성인과 분리된 소아전용 중환자실병상을 등록‧개소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에는 상급종합병원 11곳, 종합병원 2곳에서만 소아중환자실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대부분 병원은 성인중환자실의 일부 병상을 소아병상으로 운영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소아는 성인과 달리 신체적‧생리적 특성이 달라서 세심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아울러 소아용 의료장비와 의료기기를 갖추고, 소아 중증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 환경과 전문 인력을 제공하는 것은 생존율과 치료 결과를 개선하는데 필수다.

이번에 개소한 소아중환자실은 분당서울대병원 1동 12층에 위치했으며, 총 6병상이 운영된다. 

특히 소아중환자를 위한 별도의 독립된 공간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확충해서 보다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병원에 따르면 소아중환자실만 전담하는 전담전문의가 상주하고, 소아전담 간호사 31명을 배치해서 간호등급 기준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맞췄다.

환자 상태가 위중하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데 생후 1개월 미만이면 ‘신생아중환자실’, 생후 1개월~18세인 환자는 ‘소아중환자실’을 이용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송정한 병원장은 “그동안 성인 중환자실의 일부 병상을 소아중환자실로 운영했지만 성인과 분리된 소아전용 중환자실을 개소하면서 소아중환자 집중 치료의 전문성을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권역공공의료책임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지속적으로 전문 인력‧장비 확충 

분당서울대병원은 보건복지부가 2023년 5월 지정한 경기도 유일의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다. 신생아중환자실 40병상, 성인과 분리된 소아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소아중환자실은 경기도에서 처음이자 가장 큰 규모의 독립된 소아중환자실로, 경기도 지역 뿐 아니라 국내 중증환자 진료 체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소아중환자실의 진료 환경 전문화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 병상 등록 및 개소에 이어 2025년에는 소아중환자 전문의를 추가 채용해서 ‘전담전문의진료시스템’을 강화한다.

또 소아 전용 전문 의료기기도 확충한다. 중증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소아중환자실의 역량을 키워나가면서 소아중증환자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지역 내 진료협력 및 회송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최창원 센터장은 “분당서울대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가 지역사회의 소아중환자 진료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소아중환자실의 역량을 키워나가서 수준 높은 소아중환자 집중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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