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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도 내시경 검사가 가능하다는데
소아청소년도 내시경 검사가 가능하다는데
어떤 경우 어떻게 진행하는지 궁금해요
  • 오하늘 기자
  • 승인 2024.06.17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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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도 내시경 검사가 가능하다는데
어떤 경우 어떻게 진행하는지 궁금해요


Q. 성인이 많이 받는 내시경 검사가 어린이에게도 가능한가요?

네 그렇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필요한 경우 내시경 검사를 진행합니다. 내시경 검사의 목적은 성인과 소아가 비슷하지만, 아이들만이 갖는 특징 때문에 다른 상황도 있습니다. 

우선 성인과 비슷한 경우는 △소화성 궤양 △염증성 장질환 △용종 등이 의심될 때 적용합니다. 성인과 다른 경우는 소아청소년기에 나타날 수 있는 △위장관의 선천적 구조 이상 △음식 알레르기 질환 △이물 삼킴에 의한 이물 제거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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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소아청소년에게 내시경이 필요한 가장 흔한 원인은 무엇인가요?

‘만성 복통’입니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 나이에는 만성 복통이 자연스럽게 개선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약 10%는 △역류성 식도염 △위십이지장 궤양 △염증성 장질환 △호산구성 위장관염 등 여러 가지 기질적 문제가 원인입니다. 때문에 우리 아이가 아래에 언급한 7가지 경우에 해당하면 전문가 상담을 통한 내시경 검사가 권고됩니다.

[Check!] 아이들에게 내시경 검사가 필요한 7가지 상황
-3주 이상 반복적인 복통이 만성적으로 지속한다
-토혈, 흑색변, 선혈변 등 위장관 출혈이 의심된다
-3주 이상 만성적인 설사가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구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저체중, 제중감소, 영양장애가 있다
-음식물 삼킴에 어려움이 있다
-수은전지, 뾰족하고 날카로운 물질 등 이물질을 삼켰다



Q. 미루지 말고 소아 내시경 검사를 바로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나요?

이물질을 삼켰을 때입니다. 특히 이물질 종류가 디스크형 배터리인 수은 전지, 뾰족하고 날카로운 종류면 ‘응급 내시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아이가 이물질을 삼킨 것 같으면 주저하지 말고, 바로 소아 응급 내시경이 가능한 병원의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Q. 아이가 이물질을 삼켰는지 보호자들이 가늠할 수 있는 증상은 무엇인가요?

아이가 이물질을 삼켰을 때 약 50%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증상을 보일 경우 이물질이 어디로 넘어갔는지에 따라서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우선 아이가 삼킨 이물질이 음식처럼 위장관으로 넘으가면 △구토 △연하곤란 △침흘림 증상을 보입니다. 또 음식을 거부하거나 보채기도 합니다. 이물질이 기도로 넘어가면 △기침 △호흡곤란 △청색증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삼킨 이물질이 넘어간 경로에 따른 증상 특징 

① 위장관으로 넘어갔을 때 
-구토 
-연하곤란
-침흘림 
-음식 거부
-보챔 증가 

② 기도로 넘어갔을 때 
-기침
-청색증 
-호흡곤란



Q. 아이가 이물질을 삼켰을 때 잘 걸리는 신체 부위와 내시경적 제거 시기가 궁금합니다.

우리 아이가 삼킨 이물질이 대변으로 배출되지 않는 비율은 10~20%입니다. 이 경우 내시경으로 제거해야 하며, 이 중 1% 미만은 수술적 제거가 필요합니다.

어린이가 이물질을 삼키면 위장관의 좁은 부위에 걸리는데, 위장관에서 통과하지 못하고 많이 정체하는 6곳은 △식도로 넘어가는 입구 부위의 이상와 △경부 식도 △위 유문부 △십이지장공장 굴곡 △회맹판 △항문입니다. 삼킨 이물질의 제거와 치료는 이물질의 위치‧종류‧크기에 따라서 차이가 있습니다.

※ 심킨 이물질 위치에 따른 내시경적 제거

Ⅰ. 식도 
-이물질이 24시간 이상 머물면 제거
-침흘림‧구토 등 불편한 증상 있으면 그 전에도 제거
-뾰족하고 날카로운 물질은 식도 천공 위험이 커서 12시간 내 제거
-수은 전지는 부식해서 점막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2시간 내 제거

Ⅱ. 위
-4~5일에 한 번 X선을 촬영해 이물이 내려가는지 관찰
-수은 전지는 이틀 후에도 위 유문부를 통과하지 못하면 제거
-자석은 2개 이상 삼켰을 경우 응급 내시경으로 제거

Ⅲ. 십이지장
-1주일 이상 이물질의 위치 변동이 없으며 제거


Q. 소아 내시경 기구는 성인과 같나요?

소아청소년은 수면 요법을 동반한 내시경 삽입 시 성인보다 호흡기계 부작용을 일으키는 비율이 높습니다. 인후부가 좁고, 기도가 예민하면서 약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아이의 나이와 신체 상태에 따라서 내시경 크기가 달라집니다.

위 내시경의 경우 10세 이상 아이는 성인처럼 내시경 직경이 9mm 이상인 것을 사용합니다. 즉 해상도가 좋고, 시술이 가능한 표준 수치 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하지만 체중이 아주 적거나 호흡 기능에 문제가 있는 소아는 6~7mm 직경의 기기를 사용합니다. 이 직경은 성인의 콧구멍으로도 삽입 가능한 크기로, 인후부가 좁은 소아에게 점막손상이나 호흡곤란 부담 없이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소아에게 사용하는 위 내시경의 직경 

① 10세 이상 아이 
-성인처럼 직경 9mm 이상 표준 기기 사용

② 체중이 적고, 호흡 기능에 문제 있는 아이 
-성인 콧구멍에도 들어가는 직경 6~7mm 기기 사용


Q. 아이들도 수면 내시경이 가능한가요? 

아이의 나이에 따라서 차이가 있습니다. 10세 이상 소아는 성인처럼 수면 내시경과 비수면 내시경 모두 가능합니다. 그러나 10세 미만 소아는 수면 내시경 또는 진정 정도에 따라 전신마취를 한 후 내시경을 시행합니다. 

특히 12개월 미만 소아는 수면 약물의 사용으로 호흡부전 위험이 성인보다 크기 때문에 비수면 내시경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소아는 체중에 따라 진정제를 투여해야 하고, 호흡부전 같은 합병증 발생 빈도도 성인보다 높기 때문에 소아내시경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아이 연령에 따른 내시경 진행 방법 

① 10세 이상 
-수면 및 비수면 내시경 모두 가능

② 10세 미만 
-수면 내시경 또는 전신 마취 후 진행 

③ 12개월 미만
-수면 약물에 따른 호흡부전 위험이 커 비수면 진행


※ Special Comment
소아청소년 내시경 검사는 부모와 아이가 갖는 막연한 두려움과 달리 안전하고 유용한 검사입니다. 특히 검사가 필요할 땐 소아청소년만이 가진 특수성을 잘 이해하는 소아청소년과 소화기분과  및 소아내시경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취재 도움 :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은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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