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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눈물의 여왕?
우리 엄마는 눈물의 여왕?
밥 먹다가도 우는 ‘눈물흘림증’의 정체
  • 오하늘 기자
  • 승인 2024.06.13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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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눈물의 여왕?
밥 먹다가도 우는 ‘눈물흘림증’의 정체


※ 감성적이어서 시도때도 없이 운다?
감동적인 영화를 본 것도 아니고 슬픈 일이 생긴 것도 아닌데 시도때도 없이 눈물이 흐르나요? 밥을 먹거나 차를 마실 때, 길을 걸을 때처럼 평범한 활동 중 의지와 상관 없이 주르륵 눈물이 흐른다면 ‘눈물흘림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눈물 생성~배출 과정
눈물샘→눈 표면→눈물점→눈물소관→눈물주머니→코눈물관→코→배출 


※ 눈물흘림증을 겪는 사람들 
눈물흘림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1년에 3만 명 이상입니다. 성별로는 눈물길이 상대적으로 좁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정도 많습니다. 특히 신체가 노화하는 40‧50대부터 환자가 급증해서 중년층과 노년층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 눈물흘림증 환자 특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3년 통계)
-1년에 3만2678명 진료 받아
-성별은 여성 63%>남성37%
-40대부터 환자 점차 증가 시작 
-60‧70대가 56% 차지해 가장 많아 


※ underline 1. 눈물 많이 분비되고, 눈물길 막히면 발생
그럼 본인 의지와 상관 없이 감성이 풍부한 사람을 만드는 눈물흘림증은 왜 발생할까요? 크게 2가지의 영향을 받습니다. 눈물이 많이 생성되는 ‘눈물 과다분비’와 눈물길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눈물 배출 기능에 문제를 부르는 ‘눈물길 폐쇄’입니다. 눈물길 폐쇄는 눈물흘림증의 주요 원인입니다. 

※ 눈물흘림증 발병 원인 & 이유

① 눈물 과다분비 
-안구건조증 
-중추신경계 질환
-눈물샘의 염증‧종양

② 눈물길 폐쇄 
-눈~코까지의 눈물 배출 경로 문제 
-염증, 외상, 수술 흉터 등 요인 다양 
-선천적인 코눈물관 폐쇄도 이유 중 하나
-정확한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


[Check!] 반사성 눈물흘림?
눈물 과다분비의 가장 흔한 원인은 안구건조증입니다. 눈물 분비가 부족해서 반사적으로 눈물을 흘리는 것입니다. 반사성 눈물흘림은 안구건조증 외에도 눈을 건조하게 만드는 △스마트폰‧컴퓨터 모니터 등의 밝은 불빛 자극 △온풍기 바람 △대기오염 △큰 일교차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 등의 영향을 받습니다. 


※ underline 2. 눈물이 뺨 타고 흐르면 증상 심한 것  
눈물흘림증은 눈물길이 많이 막힐수록 증상이 심합니다. 눈물길 폐쇄 정도가 중등도 이하면 눈물이 눈 안에만 고여서 맺힙니다. 하지만 많이 막히면 뺨으로 눈물이 흘러내려서 수건으로 닦아야 합니다. 실내에서도 증상이 나타나면 눈물길이 거의 막힌 것입니다.

* 눈물길 많이 막히면   
-눈물이 뺨으로 흘러내린다
-눈물을 수건으로 닦아야 한다
-실내에서도 눈물이 흐른다

* 눈물흘림 증상 부추기는 요인  
-건조한 환경
-찬바람이 불 때
-기온이 낮을 때


※ underline 3. 눈물길 폐쇄 방치하면 이렇게 돼요
눈물흘림증이 심한 눈물길 폐쇄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커지는 것은 물론 다른 질환의 도화선이 될 수 있습니다. 우선 안구에 맺힌 눈물 탓에 사물이 흐리게 보이고, 눈물을 계속 닦아야 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집니다. 
특히 눈물흘림증이 지속하면 눈물주머니에 화농성 분비물이 찹니다. 이 영향으로 만성적으로 눈곱이 끼고, 각종 염증을 유발합니다. 급성 눈물주머니염이 생기면 눈이 빨갛게 충혈하고, 부종과 통증이 아주 심합니다. 또 눈물을 닦기 위해 손으로 눈을 계속 비비거나 닦아내는 과정에서 결막염이 발생하고, 눈 주변 피부가 짓물러서 피부염도 겪습니다. 

※ 눈물길 폐쇄가 부르는 문제 
-눈물주머니에 화농성 분비물 계속 축적
-만성적으로 눈곱 끼고, 각종 염증 유발
-눈물을 닦거나 눈을 비비며 결막염 발생
-눈 주변 피부가 짓물러서 피부염 생겨 


※ underline 4. 눈물길 많이 막히면 대부분 수술 필요
눈물길 폐쇄에 따른 눈물흘림증은 협착이 심하지 않으면 우선 소염제‧항생제 등 약물 치료를 시행합니다. 하지만 약물 치료 효과가 없고, 눈물길이 많이 막혔으면 대부분 수술이 필요합니다. 눈물길이 막힌 위치와 정도에 따라 수술법을 결정합니다. 

※ 증상에 따른 수술 방법

① 실리콘관 삽입
-증상이 3~6개월 이내로 비교적 짧고, 폐쇄가 부분적일 때
-코눈물관에 실리콘관을 삽입해서 좁아진 눈물길 넓혀줘 

② 새 눈물길 만들기 
-코눈물길이 완전히 막히고,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했을 때
-눈물주머니와 코 사이에 있는 뼈에 구멍을 내서 눈물길 만들어


※ MEMO
눈물흘림증은 보통 신체 노화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특별한 예방법이 없습니다. 때문에 눈물흘림이나 만성적인 눈곱 증상이 있으면 미루지 말고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눈물흘림증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려면 눈을 건조하게 만드는 환경을 개선하고,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눈 주변과 손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안구건조증이 있으면 인공눈물이 도움이 됩니다.
눈물흘림증을 많이 겪는 여성은 잦은 눈 화장에 따른 이물질이 눈물길을 막아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취재 도움 : 고대 구로병원 안과 백세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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