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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안 마시는데 ‘비알코올 지방간’ 있으면 ‘갑상선암’까지!
술 안 마시는데 ‘비알코올 지방간’ 있으면 ‘갑상선암’까지!
20‧30대 젊은 층 특징‧‧‧비만 등 대사장애 관리로 지방간 개선해야 
  • 최수아 기자
  • 승인 2024.05.13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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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23RF.com]
[출처 : 123RF.com]

20‧30대 젊은 나이에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심하면 갑상선암 발생 위험도 최대 2배 가까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술을 전혀 안 마셔도 비만 같은 대사장애의 영향으로 지방간이 생기는 것을 경계해야 하는 것이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이원영‧이은정‧권혜미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최근 밝혔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권혜미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으면 인슐린 저항성, 만성적인 염증 상태, 갑상선 자극 호르몬의 상승 등으로 갑상선암 발생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추측한다”며 “비알코올성 지방간 예방을 위해 건강한 식사와 운동, 적절한 체중 유지 등 생활 습관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최신 호에 게재됐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알코올 소비가 전혀 없거나 적은 사람에게 발생하는 간 질환이다. 발생 원인은 비만‧당뇨병‧고지혈증 등 대사장애다.

지방이 축적된 상태가 지속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으로 진행할 수 있다. 심하면 간경변으로 이어지기도 해서 초기 발견과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 

※ ‘비알코올성 지방간’ 진행 과정(힐팁 DB)
1. 과식, 운동 부족에 따른 비만 등 대사장애 발생
2. 인슐린 저항성 나타나고, 과도한 지방산 생성 
3. 간에 점차 중성지방 저장 및 축적 
4. 간의 지방 비율 높은 지방간 발생

연구팀은 한국에서 4회 연속 건강검진을 받은 20~39세 젊은 성인 310만 명을 대상으로 지방간 지수(fatty liver index)에 따른 갑상선암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지방간 지수에 따라 △지방간 지수 30 미만(정상) △지방간 지수 30 이상 60 미만 △지방간 지수 60 이상으로 나눴다. 

그 결과 지방간 지수가 정상인 그룹과 비교 시 지방간 지수 30 이상 60 미만인 경우 남성은 1.36배, 여성은 1.44배 갑상선암 발병 위험이 높았다. 지방간 지수가 60 이상이면 남성은 1.71배, 여성이 1.81배까지 증가했다. 

또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지방간 지수가 증가해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심해지면 갑상선암 발생 위험도 비례해서 올라갔다. 

아울러 지방간 지수를 4번 연속 측정해서 지방간 지수가 30 이상이면 각 측정마다 1점을 부여했다.
 
그 결과 누적 점수가 높을수록, 누적 점수가 0인 사람들(비알코올성 지방간이 한번 도 없었던 사람들)에 비해 갑상선암 발병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났다.  

권혜미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젊은 성인의 갑상선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라며 “아울러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갑상선암 발생 위험의 독립적 위험 요인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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