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증가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법
식중독은 여름철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노로바이러스에 따른 겨울철 식중독도 많이 발생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하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법을 소개합니다.
▶노로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는 다른 식중독 바이러스와 달리 기온이 떨어질수록 더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현재 노로바이러스는 백신이 없어서 예방이 최선입니다. 국내에서는 겨울철에도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되는 식중독 의심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합니다.
※노로바이러스 특징
-영하의 날씨에도 오랫동안 살아있다.
-열에도 강하다.
-입자가 작다.
-물건이나 사람의 손 같은 표면에 잘 달라붙어 있다.
※최근 5년(2013~2017년)간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평균 발생 현황
(매년 평균 총 50건(1099명) 발생)
-11월 : 6건(128명)
-12월 : 11건(218명)
-1월 : 9건(115명)
-2월 : 3건(29명)
▶노로바이러스 감염 경로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물 섭취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와 접촉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손을 씻지 않고 만진 수도꼭지‧문고리 등을 손으로 만진 후 그 손으로 입을 만지거나 음식물을 먹을 때
-설사 증상을 보이는 유아의 기저귀를 만졌을 때
※노로바이러스 주요 증상
-감염된 후 1~2일 안에 구토‧설사
-복통‧오한‧발열도 나타나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법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개인은 올바른 손씻기 등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집단 급식소나 음식점 등에서도 조리실 내 위생관리를 준수해야 합니다.
①개인 위생관리 요령
-화장실 사용 후, 귀가 후, 조리 전에 손을 씻는다.
-30초 이상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해손가락, 손등까지 깨끗이 씻고 흐르는 물로 헹군다.
-구토‧설사 등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사의 지시를 따른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환자의 침, 오염된 손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화장실‧변기‧문손잡이 등은 가정용 염소 소독제(4%)로 40배 희석(염소농도 1000ppm)해 소독하는 것이 좋다.
-환자의 구토물은 다량의 바이러스가 존재하므로 위생용 비닐장갑 등을 착용하고 오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해서 치운다.
-염소 소독제(4%)로 8배 희석(염소농도 5000ppm)해 구토물과 바닥, 그 주위를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굴 등 수산물은 되도록 익혀 먹는다.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신다.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강하기 때문에 조리음식은 중심온도 85℃, 1분 이상에서 익혀야 한다.
-생으로 섭취하는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로 깨끗이 세척해서 먹는다.
※가정용 염소 소독제(4%) 40배 희석 방법(1000mL 제조 시) : 물 975mL + 염소 소독제 25mL
※가정용 염소 소독제(4%) 8배 희석 방법(1000mL 제조 시) : 물 875mL + 염소 소독제 125mL
②집단급식소‧음식점 등의 조리실 내 위생관리 요령
-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식품 조리 참여를 즉시 중단한다.
-증상이 회복된 후 최소 1주일 이상 조리에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
-조리 기구는 열탕 또는 염소 소독으로 철저하게 세척 및 소독해야 한다.
-조리대와 개수대는 중성세제나 200배 희석한 가정용 염소 소독제(4%)로 소독해야 한다.
※ 가정용 염소 소독제(4%) 200배 희석 방법(1000mL 제조 시) : 물 995mL + 염소 소독제 5mL
③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오염 예방 요령
-정기적으로 수질을 검사해 오염여부를 확인한다.
-지하수가 하천수, 정화조 오염수 등의 유입으로 오염되지 않도록 지하수 관정 관리를 철저히 한다.
-물탱크는 6개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청소한다.
-물탱크의 노로바이러스 오염이 의심될 때는 지하수 사용을 중지하고,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다.
-집단급식소에서 식품용수로 지하수를 사용할 땐 용수저장탱크에 염소자동주입기 등 소독장치를 설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