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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에 후끈 달아오르는 ‘안면홍조’ 증상 줄이는 생활습관
찬바람에 후끈 달아오르는 ‘안면홍조’ 증상 줄이는 생활습관
  • 최수아 기자
  • 승인 2018.10.22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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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에 후끈 달아오르는 ‘안면홍조’ 
증상 줄이는 생활습관 

요즘처럼 일교차와 실내‧외 온도가 커지면서 본인도 모르게 곤혹스런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얼굴 피부가 갑자기 빨갛게 달아올라서 한동안 지속되는 ‘안면홍조(顔面紅潮)’ 때문입니다. 안면홍조가 심해서 자주 발생하면 삶의 질이 떨어집니다. 안면홍조의 생활 속 관리법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를 알아보겠습니다.

▶안면홍조

안면홍조는 주로 얼굴‧목·머리·가슴 부위에 발생합니다. 얼굴 혈관이 갑자기 확장되고, 혈액이 많이 몰려서 얼굴 주변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릅니다. 홍조가 주로 뺨을 중심으로 얼굴에 나타나는 것은 이 부분의 혈관이 상대적으로 굵고, 피부표면 가까이에 있기 때문입니다. 안면홍조가 낮에 나타나면 대인 관계가 불편하고, 밤에 발생하면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합니다. 

※안면홍조 오래 지속되면 ‘딸기코’ 위험  

안면홍조가 심하게 지속되면 흔히 ‘딸기코’로 불리는 ‘주사(Rosacea)’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주사(Rosacea)는 코 주변과 볼‧턱‧이마에 홍조와 함께 홍반, 구진, 고름물집, 모세혈관 확장이 함께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안면홍조를 악화시키는 요인에 일으키는 혈관 확장 요인

-춥거나 더운 환경   
-긴장‧흥분 등 감정의 변화
-알코올
-맵거나 신 음식 섭취
-혈관 확장 성분인 티라민이 든 치즈‧초콜릿‧바나나 
-폐경에 따른 여성호르몬 변화 
-일부 고혈압‧발기부전‧고지혈증‧전립선 치료제 
-사우나 이용이나 운동 후
-뜨거운 음료를 마실 때 

※안면홍조 의심 증상 

-긴장하면 얼굴이 붉어진다. 
-춥거나 더운 온도 변화에 금방 피부가 빨개진다. 
-안면홍조가 나타나면 얼굴이 난로 앞에 앉아 있는 것처럼 뜨겁다. 
-붉게 변한 피부와 뜨거운 느낌이 몇 분 간 지속된다.
-세안 등의 약한 자극에도 얼굴이 붉어진다.
-얼굴이 따갑고 근질거리며 건조하다.

▶여성 환자 많은 이유‧‧‧폐경에 동반된 안면홍조  

안면홍조는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많습니다. 이유는 안면홍조가 여성 폐경과도 관련 있기 때문입니다. 폐경기 여성의 약 60%가 안면홍조를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 굵기가 얇은 모세혈관 수축 작용
-폐경으로 에스트로겐 분비↓ = 체온 조절에 문제 생기고, 혈관이 잘 수축하지 않음

▶안면홍조 줄이는 생활습관 

안면홍조가 심하지 않거나 일상에 많은 영향을 주지 않으면 생활습관 관리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 큰 온도변화는 피하고 추운 날 외출 시엔 목도리‧마스크로 얼굴 부위 찬바람 접촉을 줄인다.
- 두꺼운 옷보다 체온 조절을 위해 벗기 쉬운 얇은 옷을 겹쳐 입는다.
- 과도한 음주는 피한다. 
- 화장품은 알코올 성분이 없는 것 등 자극이 없는 것을 사용한다. 
- 화장품을 이것저것 사용하지 않는다.
- 의사 처방 없는 피부 연고제는 남용하지 않는다.  
- 얼굴 혈관을 확장시키는 사우나‧찜질방을 피한다.
- 너무 뜨거운 음식은 식혀서 먹는다.  
-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한다.

※치료가 필요한 안면홍조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하는 안면홍조 때문에 삶의 질이 떨어지거나 폐경기, 주사(Rosacea)로 악화된 안면홍조는 약물‧레이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복용하는 약 때문에 발생한 안면홍조는 주치의와 상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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