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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이비인후과, 프로필성형외과와 ‘외이도 성형술’ 협진
소리이비인후과, 프로필성형외과와 ‘외이도 성형술’ 협진
외이도 폐쇄증 및 소이증 환자 긍정적 치료 결과 기대
  • 황운하 기자
  • 승인 2018.10.15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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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이비인후과 이호기 원장
소리이비인후과 이호기 원장

 

소리이비인후과는 외이도 폐쇄증 및 소이증 환자의 치료 결과를 높이기 위해 최근 프로필성형외과와 협진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두 의료기관이 협진 하는 분야는 선천적으로 귀 건강에 문제가 있는 환자에게 귀와 청력을 돌려주는 ‘귓바퀴 및 외이도 동시 성형술(Combined Auriculo-Meatoplasty)’이다.

귓바퀴부터 고막까지를 외이도라고 한다. 외이도가 없으면 소리를 듣지 못한다. 선천적으로 외이도가 없는 질환이 외이도 폐쇄증이다. 외이도 폐쇄증은 선‧후천적인 원인으로 발생한다. 소이증은 한쪽 또는 양쪽 귀가 정상보다 훨씬 작고 모양이 변형돼 있는 경우다.

외이도 폐쇄증 환자는 소이증처럼 귓바퀴가 없거나 기형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난청 같은 건강 문제와 함께 미관적으로도 좋지 않다.

외이도 폐쇄증이 있으면 발생하는 건강 문제는 △난청 △언어발달 장애 △학습 장애 △안면신경 변형 △귓바퀴가 없는 미관적인 문제 등이다.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귓구멍과 귀를 만들고 청력을 회복시키는 ‘귓바퀴 및 외이도 동시 성형술’이 필요하다.

이번 협진을 진행하는 소리이비인후과 이호기 원장은 “귓바퀴 및 외이도 성형술은 귓구멍과 귓바퀴를 동시에 만들어 주고, 청력을 회복시키는 수술”이라며 “특히 양쪽 귀에 외이도 폐쇄증이 있으면 청각 및 언어발달을 위해 조기에 골도보청기를 착용하고 수술이 가능한 나이가 되면 가능한 빨리 외이도 성형술을 받아 청각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외이도 폐쇄증은 이소골을 포함한 중이, 얼굴을 움직이는 안면 신경에도 변형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수술하는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이 중요하다. 특히 귓바퀴 성형술을 동시에 진행할 경우 귀성형 전문의와 함께 수술을 준비하고 진행해야 한다.

이번에 귓바퀴 및 외이도 성형술을 협진하는 소리이비인후과는 2002년부터 귀 질환만 진료했고, 프로필성형외과는 2003년부터 귀 성형 분야에 매진했다.

귓바퀴 및 외이도 성형술은 이렇게 진행된다. 우선 기능적‧해부학적인 측면과 미용적인 측면을 고려해서 외이도의 적절한 위치를 결정한다. 이어 외이도를 새롭게 만들고, 중이와 이소골 상태를 확인한 후 고막을 만든다. 다음 외이도에 피부를 이식하고, 귀성형 전문의가 귓바퀴를 만들어 수술을 종료한다.

외이도 폐쇄증 및 소이증 진료 분야를 특화시킨 두 의료기관의 협진으로 환자들의 치료 결과가 한층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선천적인 외이도 폐쇄증 원인

-태아가 엄마 뱃속에 있는 태생기의 발육부전에 의해서 생긴 것

-귓바퀴, 중이(고막부터 달팽이관까지의 가운데귀)의 기형을 동반한 경우가 많아

-신생아 1만~2만 명 중 1명에게 발생

-주로 한쪽 귀에 나타남

-양쪽 귀에 생기는 경우도 있음

 

*후천적인 외이도 폐쇄증 원인

-만성중이염 같은 염증, 외상, 화상 등으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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