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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온열 질환’ 사망 고위험군 예측해보니 
내년 ‘온열 질환’ 사망 고위험군 예측해보니 
8월초 낮에 실외 활동하는 충남 거주 80대 남성  
2023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 조승빈 기자
  • 승인 2023.10.10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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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23R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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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여름, 충남에 거주하는 80세 이상 남성 노인은 낮에 야외 작업 시 열사병에 따른 사망 위험을 주의하는 것이 좋다. 

올해 온열 질환으로 사망한 32명의 특징을 바탕으로 고위험군을 추린 결과다.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폭염에 따른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한 ‘온열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온열 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는 질병으로서 열사병‧열탈진이 대표적이며, 열경련과 열실신도 있다.

온열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폭염에 따른 건강 영향을 조기에 인지하고, 알려서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여름 운영한다. 

현재 전국 약 500여 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폭염에 따른 건강 피해 발생을 감시하고, 주요 발생 특성 정보를 일별로 제공 중이다. 신고 대상은 온열 질환자 및 온열 질환 추정 사망자다.

[힐팁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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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온열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 질환자는 총 2818명이고, 이 중 32명이 사망했다. 전년 온열 질환자 1564명, 사망 9명과 대비해서 80.2% 증가한 수치다.

신고된 온열 질환 추정 사망자 총 32명은 남성 18명, 여자 14명이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16명으로 50.0%를 차지했고, 장소는 실외가 26명(81.3%)이었다. 사망자의 추정 사인은 주로 열사병(90.6%)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8명(25.0%)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6명 △경북‧전북 각각 4명 △충북‧전남 각각 3명 순이었다.

전체 온열 질환자의 32.6%(918명)가 8월 초순에 발생했으며, 사망자도 8월 초순에 전체 사망자의 43.8%(14명)가 집중됐다. 2023년 8월 초순 평균 최고기온은 32.4℃로 전년 대비 0.4℃ 높았다.

특히 올해는 폭염에 따른 일일 사망자 수가 7월 29일 하루에 7명으로, 온열 질환 감시를 시작한 2011년 이후 폭염일수가 가장 많았던 2018년 6명보다 많았다. 연도별 사망자도 2018년 48명 이후 두 번째를 기록했다. 

올해 6~8월 여름철 기온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지속적인 영향으로 전국 평균기온이 1973년 기상관측 이후 역대 4위,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은 24.7℃로 평년(과거 30년) 23.7℃보다 1.0℃ 높은 것이 이유로 분석된다.

▶온열 질환자 80% 남성‧‧‧열탈진 주의 

2023년 온열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주요 결과를 보면 남성이 2192명(77.8%)으로 여성 626명(22.2%)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 601명(21.3%) △60대 514명(18.2%) △40대 385명(13.7%) △70대 325명(11.5%) 순이었다.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의 29.5%를 차지했다. 인구 10만 명당 신고 환자도 80대 이상 고령층에서 높았다. 세부적으로는 △80대 이상 11.5명 △70대 8.3명 △50대 7.0명 △60대 6.8명이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1598명(56.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열사병 493명(17.5%) △열경련 432명(15.3%) △열실신 235명(8.3%)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676명 △경북 248명 △경남 229명 △서울 217명 △전남 211명 순이다. 인구 10만 명당 신고환자 수는 △제주 14.5명 △전북 11.8명 △전남 11.7명 △경북 9.7명 △충북 9.4명이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2243명(79.6%)으로서 실내 575명(20.4%)보다 3.9배 많았다. 세부적으로는 실외 작업장이 913명(32.4%)으로 가장 흔했고 △논·밭 395명(14.0%) △길가 286명(10.1%) △실내 작업장 197명(7.0%)이다.

발생 시간은 12~17시의 낮 시간대가 49.2%로 제일 위험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가 591명(21.0%) △무직 342명(12.1%) △농림어업숙련종사자 247명(8.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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