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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음주, 한국 대장암 증가 주요 원인”
“비만‧음주, 한국 대장암 증가 주요 원인”
884만 명 빅데이터 분석‧‧‧대장 내시경 예방에 큰 도움
  • 황운하 기자
  • 승인 2018.09.11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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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884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비만‧음주‧고령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장암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별로는 남성 대장암 환자가 더 많았는데, 술이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강중구 교수(대한대장항문학회 회장), 남수민 교수 연구팀이 11일 우리나라 대장암 발병률 양상과 위험인자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대장암 발생 현황과 대장암 발생에 영향을 주는 위험 요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매년 국립암센터에서 진행하는 국가암통계의 결과와 유사성을 확인하고, 대장암 발생위험 요인을 분석해 건강검진의 필요성과 생활습관 관리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연구다.

이번 연구에선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자료 맞춤형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2005년부터 2014년까지 대장암 상병코드로 진단된 이력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대장암의 발생 인구와 발생률을 각각 산출했다.

또 2006년부터 2014년까지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이용해 총 884만6749명을 최종 연구 대상자로 선정해 대장암 발생 위험인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2006년 대장암 발생자수는 10만 명 당 45.4명이었지만 2014년에는 54.4명으로 발생률이 크게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2014년 10만 명당 64.8명, 여성은 44.0명의 발생률을 보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연령 및 체중 증가가 대장암의 주요 위험인자였다. 특히 남성은 음주가 대장암 발생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대장내시경 경험과 대장암 발생 현황에서 남성‧여성의 모두 내시경 경험이 없는 그룹에서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장 내시경이 대장암 예방에 많은 기여를 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강중구 교수는 “우리나라의 대장암은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발생률을 보인다”며 “대장암 예방에 대한 적절한 홍보가 필요하고, 대장암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군에서는 적극적으로 대장 내시경을 시행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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