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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10월 5일 ‘후마니타스암병원’ 개원
경희의료원, 10월 5일 ‘후마니타스암병원’ 개원
국내 유일, 의대‧한방‧치과병원 3개 분야 암(癌) 통합치료
첫 방문 후 7일 이내 치료 개시‧‧‧원스톱 종합서비스 실시
  • 황운하 기자
  • 승인 2018.09.03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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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이 국내 유일의 의대‧한방‧치과병원 3개 분야를 통합해서 암을 치료하는 ‘후마니타스암병원’을 개원한다고 3일 밝혔다.

경희의료원은 10월 5일 오후 2시 30분 후마니타스암병원 개원식을 개최한다. 이날 새로운 암치료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나설 예정이다.

경희의료원은 1971년 아시아 최대 규모인 1000 병상으로 개원했다. 지난 47년간 서울‧경기 동북부 지역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후마니타스암병원 개원은 2010년대에 추진하는 경희의료원의 핵심 사업으로, 제2 도약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후마니타스암병원은 2016년 9월 착공했다. 2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경희의료원 전면 좌측에 들어선다.

진료모델이자 설립취지는 ‘암을 넘어선 삶(Life Beyond Cancer)’이라는 미션에 담겨있다. 암 환자별 맞춤정밀의학과 암 면역치료의 직접적 암치료를 기본으로 정서적‧사회적 관계의 회복까지 책임질 계획이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경희의료원은 현재 유수의 해외 암센터‧연구소 등 협력을 기반으로 임상연구, 교육 및 협진을 통해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나아가고 있다. 10월 후마니타스암병원 개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의료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예정이다.

▶후마니타스병원이 갖춘 7가지 경쟁력

후마니타스병원은 환자에게 최선의 암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크게 7가지 경쟁력을 갖춘 병원이다.

첫째, 의대‧한방‧치과병원 의료진의 암 통합치료를 한곳에서 실시하는 암병원이다. 둘째, 세계 최초 암병원 및 세계 최대 규모로 암연구를 하는 영국 로열마스덴 의료진과 화상협진을 실시한다.

셋째, 정밀의학연구소(NGS) 및 제넥신 협약 기반의 맞춤형 항암치료, 암면역제제 개발에 앞장선다. 환자 별로 항암제에 대한 반응과 부작용 등 개인차가 존재한다. 정밀의학연구소는 유전자 검사를 기반으로 암 유전자에 맞는 맞춤형 항암치료를 실시한다.

후마니타스병원 주요 실내공간 조감도.

넷째, 동선 제로의 신환센터로 안정감과 편의제공을 극대화한다. 환자 동선 제로를 목표로 의‧한‧치 다학제 및 전담 코디네이터로 구성된 의료진이 환자를 찾아가는 의료서비스가 진행된다. 다섯째, 환자의 첫 방문 후 7일 이내 치료를 시작한다.

여섯째, 경희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치유프로그램으로 환자의 삶의 질까지 생각한다. 치유프로그램은 경희대학교 및 경희사이버대학교와 연계해 완성했다. 후마니타스암병원은 지난 2012년부터 환자와 가족을 위한 15종의 환자지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치유프로그램은 경희의료원 의료진과 경희대학교,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 및 외부전문가가 참여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무상 가발제공 뷰티클래스 △인생 및 직업상담 △치유동물 △영양분석과 쿠킹클래스 △힐링투어길 △영화‧미술‧음악 치료 등이다.

일곱째. 환자 중심의 공간 및 서비스 디자인을 고려해 설계했다. 후마니타스암병원은 세계적인 공간디자이너 김영세 대표에게 디자인을 의뢰했다. 환자경험으로 계획한 대표적인 공간은 암병원 1층에 위치할 예정인 ‘신환센터’와 ‘이미지증진센터(Image Enhancement Center)’, ‘치유홀’을 들 수 있다.

이미지증진센터는 가발, 헤어컷, 메이크업 등 병원 내 미용실 개념을 접목한 공간이다. 환자 경험상 심적‧외적인 부분도 중요하다는 시각에서 마련됐다. 항암치료를 받는 암환자의 모발 손실과 체중 감소와 같은 외모 변화로 인한 관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모든 서비스는 무상으로 제공된다.

병원측 관계자는 “5층 전체는 ‘치유홀’로 환자와 가족을 위한 치유프로그램 및 집중치료 공간으로 구성된다”며 “15종의 치유프로그램, 암재활클리닉, 통증 및 림프부종치료실 등 암환자를 위한 치료와 지지공간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명상실도 마련돼 마음의 안정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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