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팩트 체크 ‘Q&A' ⑫ 폐 COPD 환자, 남성 비율 점차 증가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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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환자의 남성 비중이 점차 느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폐 COPD의 주요 원인이 흡연이고, 과거 높았던 남성 흡연율의 영향 때문에 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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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약 20만 명에 달하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진료 환자
* 점차 증가하는 남성 환자 비율
-2017년 73.7%
-2019년 76.4%
-2021년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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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 COPD 원인을 알면
남성 환자 많은 이유가 보여요
* 폐 COPD 발생에 영양 미치는 요인들
-흡연 & 간접흡연
-조리 시 발생하는 연기 등 실내 공기 오염
-미세먼지‧매연 등 실외 공기 오염
-석탄‧화학약품 등 직업성 분진 노출
-고령
-천식, 기도 과민반응 등 호흡기 질환
-α1-antitrypsin 효소 결핍 등 유전적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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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흡연율 & 성별 비율 변화
(국가통계포털 자료)
* 1998년
-남성 67%
-여성 6.6%
* 2010년
-남성 48.1%
-여성 6.1%
* 2021년
-남성 30.7%
-여성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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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남성 흡연율 23년 동안 46% 감소
폐 COPD 환자 비율은 증가한 이유
폐 COPD는 가랑비에 옷 젖듯이 진행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폐 기능이 50% 이상 손상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폐 COPD 병기가 1기~4기로 넘어가는데 10년 이상 걸립니다.
때문에 주요 발병 원인인 흡연율이 떨어져도 과거 높았던 남성 흡연율의 영향과 폐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은 남성들에게 서서히 문제가 발생하면서 환자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특징
-폐 속 공기주머니인 ’폐포‘ 점차 손상돼 호흡 곤란 발생
-산소를 받아들이지 못해 기관지에도 염증 일으켜 악순환
-말기까지 진행하면 가만히 있어도 숨쉬기 힘들어져
-결국 산소통에 의지한 산소 요법 이용해야 생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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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하세요! 폐 COPD 치료 효과 높이려면
폐 COPD는 병이 어느 정도 진행하면 손상된 폐를 다시 건강한 상태로 되돌리지 못합니다. 때문에 금연 등 발병 위험 요인 노출을 줄이고, 10년 이상 장기 흡연자에게 만성적인 기침‧가래‧호흡곤란 등 폐 COPD 주요 증상이 이어지면 미루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취재 도움 :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