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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 어쩔 수 없다? ‘노인 만성 변비’ 심각성 & 개선 방법
나이 들면 어쩔 수 없다? ‘노인 만성 변비’ 심각성 & 개선 방법
  • 오하늘 기자
  • 승인 2023.06.02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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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 어쩔 수 없다?
‘노인 만성 변비’ 심각성 & 개선 방법


※ “끙~ 끙~” 
-꽉 막혀서 불편하고 괴로운 ‘변비’
-배변 횟수 적거나 배변 힘든 상태    

※ 변비 환자 특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1년 통계)
-한 해 66만5571명 환자 진료 받아
-9세 이하 비율 20.0%로 가장 높아
-20대 젊은 환자 3.7%로 가장 적어
-70대 이후 노년층 비율 33.4% 차지 

[Click!] 70대 이후 변비 환자 ‘남성>여성’
변비로 진료 받는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 환자 비율이 높습니다. 하지만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남성이 더 많은 특징을 보입니다.

※ 2가지 이상 해당하면 ‘만성 변비’ 
(증상이 최근 6개월 중 3개월 이상 지속하고, 변을 4번 볼 때 1번 나타날 때)
-일주일에 3회 미만 배변한다
-배변 시 과도한 힘이 필요하다
-변이 단단하거나 덩어리져 있다
-배변 후 변이 남아있는 느낌이다
-직장‧항문이 막혀 있는 것 같다  
-손가락 등 인위적인 방법으로 변을 빼낼 때가 있다


※ 변비 부르는 복합적 원인
-운동 & 활동량 저하
-섬유소 & 수분 섭취 부족
-적은 식사 횟수 & 식사량
-만성 질환 & 복용하는 약물 


[건강 OFF] 변비 지속하는데 병원 안 찾는 경우 
변비를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만성 변비는 변실금‧치질로 이어질 수 있고, 대장암을 일으키는 용종 발생 위험도 키웁니다. 
특히 노인은 변비 때문에 다양하고 심각한 건강 문제에 빠질 위험이 더 높습니다. 증상이 심한 변비가 지속하면 방치하거나 일반약에 의존하기보다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 노인 변비가 부르는 건강 문제 
-장이 막히는 장폐색  
-먹은 음식물이 내려가지 못해 불편감 & 구토 발생  
-토사물이 폐로 들어가면 흡인성 폐렴 위험 증가   
-힘을 주면 저혈압 & 뇌혈류 감소에 따른 미주신경성 실신 
-변이 장에 차면서 장에 구멍이 뚫리는 장천공 
-장천공이 부른 복막염에 따른 사망 위험 


※ 70대 이후 급증하는 ‘노인 변비’
노인 변비도 다른 연령층처럼 여러 가지 요인으로 발생합니다. 아울러 신체 노화로 장 운동 능력이 떨어지고, 다양한 질환과 약물 복용 영향에 따른 이차성 변비가 증가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 변비에 영향 미치는 약물 & 질환 

① 약물 
-항경련제
-칼슘 차단제
-마약성 진통제
-항정신성 약물
-부교감 신경 길항제

② 질환 
-파킨슨병‧뇌종양‧다발성경화증 등 신경계 질환
-뇌하수체‧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 내분비 질환
-당뇨병‧고칼슘증‧요독증 등 대사성 질환
-척수병증
-뇌혈관 질환 
-전신경화증
-피부 근육염
-대장의 종양‧협착‧염증
-우울증 등 정신과적 질환


※ 노인 변비 치료 
만성 변비를 개선하기 위해선 환자의 종합적인 평가가 중요합니다. 특히 노인은 변비를 부르는 원인 질환이 있는지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변비가 낫지 않으면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노인 변비는 관장을 권하지 않습니다. 관장약에 의존할 수 있기 때문인데, 전문약으로도 치료가 안 되고 증상이 심할 때만 관장을 합니다.

※ 변비약 종류 
-자극성 하제 : 대장 운동을 직접적으로 자극
-삼투압성 하제 : 장내 삼투압을 증가시켜 변에 수분 축적


※ 장 & 배변 활동 도와 변비 예방‧개선하려면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
-식이섬유 풍부한 채소‧과일‧해조류 섭취
-흰쌀과 함께 현미‧잡곡 등 곡류 섭취
-물 충분히 마시고, 요거트 챙기기
-배변 중 휴대폰‧신문‧책 보지 않기


[건강 ON] 변의 느끼면 바로 화장실 가서 3분 내 마무리  
변의를 느끼면 참지 말고 바로 화장실을 이용하는 게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3분, 30분을 기억하면 좋습니다. 배변 시간은 3분 이내, 대장운동이 가장 활발한 아침 식사 후 30분 이내에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취재 도움 : 경희대병원 대장항문외과 박선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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