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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했나? 부모와 짰나? 청소년 마약류 과다 처방 의료기관
적절했나? 부모와 짰나? 청소년 마약류 과다 처방 의료기관
의심 가는 60곳 집중 점검‧‧‧비만약‧졸피뎀‧ADHD약‧펜타닐 등 4종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3.05.15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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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23RF.com]
[출처 : 123RF.com]

청소년에게 다양한 마약류를 과다 처방한 것으로 의심되는 의료기관 60곳에 대한 집중 단속이 이뤄진다.

이번에 들여다 볼 마약류는 △식욕억제제 △졸피뎀(수면유도제) △펜타닐 패치(마약성 진통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치료제 등 4종류다.

특히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마약류 처방이 적합했는지, 아니면 의료진과 아이의 부모가 짜고 부적합하게 처방했는지 점검한다.

과거에도 항정신성의약품인 ADHD 치료제를 ‘공부 잘하는 약’으로 불법 처방한 의료기관과 이를 복용한 가짜 환자가 적발된 적이 수도 없이 많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용 마약류 적정 사용을 위해 청소년에게 의료용 마약류 4종(이하 식욕억제제 등)의 과다 처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약 60개소를 대상으로 5월 26일까지 기획 점검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기획 점검은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관리·감독을 강화할 목적으로 지난 4월 26일자로 출범한 식약처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에서 추진한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 관련 마약류 오남용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 대상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분석해서 식욕억제제 등을 청소년에게 많이 처방한 의료기관이다.

집중 점검 내용은 청소년 환자에 대한 의료용 마약류 과다처방 여부와 의료용 마약류 취급·관리 적정 여부다.

점검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경찰‧지자체 등 관할 기관에 수사를 의뢰, 행정처분 조치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을 주축으로 의료용 마약류의 다양한 오남용 의심 사례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기획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의료기관이 의료용 마약류를 보다 적정하게 처방·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오남용 예방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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