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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에 날파리가 산다? ‘비문증’ 발생 원인 & 치료‧관리
눈 속에 날파리가 산다? ‘비문증’ 발생 원인 & 치료‧관리
  • 정별 기자
  • 승인 2023.04.26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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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에 날파리가 산다?
‘비문증’ 발생 원인 & 치료‧관리  


“눈앞에 날파리가 보여요”
”검은 점이 떠다녀요“ 
“아지랑이가 피어요”

‘비문증’ 겪는 사람들이 호소하는 증상


※ 비문증(飛蚊症)

눈앞에 먼지‧벌레 같은 무언가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입니다. 눈을 통해 느끼는 주관적인 증상을 말하며, 질환명은 아닙니다.

※ ‘날파리증’으로도 부르는 비문증 특징
-눈을 따라서 움직인다 
-특정 자세에서 더 많이 보인다
-밝은 곳을 볼 때 증가한다


※ 비문증 주요 원인

-눈의 노화
-망막 문제 
-기저 질환 

① 눈의 노화 
-비문증을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
-40대부터 서서히 눈의 노화 진행 시작 
-눈 속을 이루는 투명한 젤리 형태 조직인 유리체가 점차 액체로 변해
-미세한 혼탁 물질이 발생하고, 눈 속을 떠다니면서 날파리처럼 보여

② 망막 문제
-망막 주변에 구멍 생긴 ‘망막 열공’ & 망막이 떨어진 ‘망막 박리’
-주변 세포들이 눈 속을 떠돌아다니면서 날파리‧먼지처럼 보여 

③ 기저 질환 
-당뇨병‧고혈압 등으로 망막에 영양분 공급하는 혈관에 문제 발생
-출혈 또는 삼출물 같은 찌꺼기가 눈 속에 생겨 비문증으로 인식


[비문증 건강 돋보기 WORST] 증상 느끼고도 오랫동안 방치

비문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증상이 생긴 뒤 꼭 안과 진료를 받는 것입니다. 혹시라도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망막 열공, 망막 박리, 막막 혈관 문제가 원인인지 진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비문증 치료 방법
  원인에 따라 다양

Ⅰ. 단순 노화에 의한 비문증
-시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망막 내층, 황반부에 구조적인 변화가 없으면 경과 관찰

[여기서 잠깐! 궁금해요~]

Q1. 그럼 평생 비문증을 갖고 살아야 하나요?
비문증은 눈의 노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이어서 자연적으로 흡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중심 시야를 벗어나면 증상이 개선되기도 합니다.

Q2. 비문증이 계속 이어지고, 더 심해지면 어떻게 하나요?
눈 속 유리체 안의 혼탁 물질을 제거하는 수술, 즉 ‘유리체 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과 수술 중에서도 아주 큰 수술이기 때문에 안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해서 득‧실을 따진 후 결정해야 합니다.


Ⅱ. 망막 열공 & 박리에 따른 비문증
-레이저를 이용해 문제가 되는 부위 치료
-증상 심하면 수술 필요한 경우도 있어

Ⅲ. 망막 혈관 문제가 부른 비문증
-혈관 문제 일으키는 기저 질환 치료
-눈 주사, 레이저 이용해 합병증 예방

[비문증 건강 돋보기 BEST] 변화 있는지 살피는 습관 
비문증이 발생한 뒤부터 비문증의 양이나 보이는 빈도가 증가했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단순 노화에 의한 비문증은 양이 늘거나 심해지지 않습니다. 반면 망막이나 혈관 문제에 따른 비문증은 증상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비문증 변화 확인 방법 
STEP1. 밤에 자기 전에 방 불을 밝게 켠다
STEP2. 한쪽 눈을 가리고 번갈아가며 밝은 벽을 본다
STEP3. 전날에 비해 비문증 양이 늘었는지 확인한다

취재 도움 : 가천대 길병원 안과 황성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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