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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코골이 & 소아 편도선 수술 기준 알려드려요
소아 코골이 & 소아 편도선 수술 기준 알려드려요
  • 오하늘 기자
  • 승인 2023.04.24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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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코골이 & 소아 편도선 수술 기준 알려드려요 


※ 어린이가 코를 골면 보이는 반응   
“낮에 신나게 놀아서 피곤한가 봐”
“잘 때도 귀엽네~ 귀여워~~~”

※ 무심코 넘기지 말아야 할 ‘소아 코골이’ 
-정상적인 코호흡이 힘들어 입호흡하게 돼
-우리 아이 성장 문제 & 뇌 기능 저하 단초 


※ 소아 코골이가 부르는 건강 문제
  
① 아이의 뇌 기능 문제 
코골이와 이에 따른 입 호흡 때문에 뇌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전전두엽에 산소 공급이 감소합니다. 반면 이산화탄소는 증가해서 △주의력‧기획‧조직 등 뇌의 집행 기능 △행동 억제 기능 △감정 조절 기능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 저하되는 뇌 기능들  
-행동 억제 기능 
-감정 조절 기능
-주의력‧기획 등 뇌 집행 기능

② 아이의 성장 문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깊은 숙면을 취해야 합니다. 수면은 1~3단계에 이르면서 점차 깊은 수면에 빠지는데, 성장호르몬은 3단계에서 가장 많이 분비됩니다. 
하지만 코골이 및 동반되는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아이는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없습니다. 국내 한 연구에 따르면 키가 작은 아이들은 평균 키인 또래보다 성장호르몬 농도가 약 40% 낮았습니다.

※ 코골이 & 수면무호흡증이 성장 방해하는 이유
-성장호르몬은 밤 11시~오전 1시에 가장 많이 분비돼
-코골이‧수면무호흡에 따른 각성으로 숙면 방해 받아
-성장호르몬 충분히 분비 되지 않아 성장에 악영향 줘


※ 소아 코골이 얼마나 흔할까?
-3~12세 어린이 중 10~25%가 코 골아
-이 중 10%에서 수면무호흡증 동반 해

※ 오늘 밤 확인하세요 
  우리 아이 ‘코골이’ 의심 증상 

-입을 벌리고 잠을 잔다
-잘 때 호흡음과 함께 잡음이 섞인 소리가 있다 
-코골이 소리가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성인 코골이는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Check!] 입 안 벌리고 자면 괜찮다?
코골이 어린이들의 입호흡은 입을 확실하게 벌리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때문에 아이가 잘 때 아이의 코와 입에 각각 손을 대고, 공기의 흐름이 어느 곳에서 느껴지는지 확인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치료 필요한 ‘소아 코골이’ 궁금증 Q&A

Q. 코골이 치료하려면 편도선 수술을 받아야 하죠?
A. 편도 수술은 소아 코골이 치료 시 부모들이 가장 많이 고려하는 방법입니다. 비대한 편도가 호흡을 방해해서 코골이를 일으킨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 편도 크기와 소아 코골이의 원인이 항상 일치하진 않아서 수술 결정 시 신중해야 합니다.

Q. 소아 코골이 치료 전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아이의 편도 크기보다 코골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이런 이유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호흡곤란지수 △혈액 내 산소포화도 등을 살펴서 원인에 따라 필요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코골이의 원인은 무척 다양해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코골이 및 많이 동반되는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을 정확이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Q. 그럼 편도 수술은 언제 필요한가요?
A. 수면다원검사에서 편도‧아데노이드 비대 등이 주요 원인으로 확인되면, 수술 치료로 90%이상 완치 효과가 있습니다. 치료 시기는 턱뼈와 얼굴뼈가 성장하기 전인 4~6세 사이가 좋습니다.

Q. 편도를 제거하면 더 이상 코골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나요?
A. 편도 제거 후 코골이 증상이 줄어들면 치료를 중단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하지만 편도 제거 후에도 여러 가지 원인으로 코골이가 재발하는 경우가 무척 많아서 수술 후 지속적인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 수면다원검사 결과에 따른 
  소아 코골이 편도선 ‘수술 기준’  

1. 시간 당 호흡곤란지수(RDI)가 2이상일 때 
2. 이산화탄소 지수가 올라갈 때 
3. 혈액 내 산소포화도가 93% 이하일 때 
4. 시간 당 각성지수가 10이상일 때


[여기서 잠깐!] 소아 치과 교정 전에도 수면다원검사 필요해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잘 때 코가 아닌 입으로 숨을 쉬게 됩니다. 이 같은 상황이 습관화 되면 ‘아데노이드형’ 얼굴로 변형됩니다. 아데노이드형 얼굴은 얼굴과 인중이 길어지면서 턱이 뒤로 밀린 상태입니다.
또 입호흡은 턱 근육을 지나치게 사용하게 해서 턱 성장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결국 턱이 빈약해지고, 이 영향으로 혀가 뒤로 밀리면서 기도가 막혀서 숨 쉬는게 더 힘들어집니다. 입호흡이 만성화돼 악순환이 이어지는 것입니다.
결국 위‧아래 턱의 균형이 맞지 않아서 치아 부정교합이 생기고, 음식을 잘 씹지 못하는 문제로 이어집니다. 특히 수면다원검사로 구강 호흡의 원인을 찾아서 치료한 후 부정교합을 교정하지 않으면, 입호흡의 영향으로 부정교합이 재발합니다.


※ 우리 아이 ‘소아 코골이’ 관리 TIP!
건강한 성장을 위해 소아 시기 관리가 중요하고, 예쁜 얼굴 모양도 10살 전‧후에 완성됩니다. 때문에 아이가 심하게 코를 골거나 입을 벌리고 자면, 성장과 얼굴 틀 형성이 마무리되기 전에 치료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취재 도움 : 서울스페셜수면의원 한진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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