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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단골손님 ‘미세먼지’의 공격!
봄철 단골손님 ‘미세먼지’의 공격!
호흡기 건강 지키려면 ‘이것’ 챙기세요
  • 최수아 기자
  • 승인 2023.04.12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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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며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봄입니다. 하지만 미세먼지와의 전쟁이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지름 10㎛ 이하의 대기오염 물질입니다. 지름 크기에 따라 초미세먼지(2.5㎛ 이하), 극미세먼지(0.1㎛ 이하)로 세분화됩니다. 

미세먼지가 일반먼지보다 더 위험한 이유는 입자 크기가 작고, 미세 중금속 등 발암 물질이 많이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봄철 심해지는 미세먼지 공격으로부터 호흡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 챙겨야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미세먼지, 치매‧암 등 전신 건강에 악영향

일반적인 먼지는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대부분 걸러집니다.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혜숙 교수는 “하지만 미세먼지는 기도를 거쳐서 폐포까지 유입 된다”며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특발성 폐섬유증 등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세먼지는 전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우선 호흡기뿐만 아니라 심장‧뇌‧간‧콩팥 등 장기로 이동해서 염증을 유발합니다. 또 치매‧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고, 국내 사망 원인 1위인 ‘암’ 발병에도 관여합니다.

미세먼지에 포함된 독성 물질은 세포와 접촉해 DNA를 파괴하고, 이상 세포를 생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최근 비흡연자의 폐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원인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와의 전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항상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고, 먼지 농도가 심하면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최혜숙 교수는 “아울러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생활화해야 한다”며 “평소와 달리 기침이 지속하거나 가래가 많이 나오면 미루지 말고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호흡기 점막 & 면연력 강화하는 한의학적 치료

코‧인후부‧기관지 등의 염증에 효과적인 트로키제제 ‘청인유쾌환’

한의학에서는 미세먼지로 고통 받는 기관지 치료를 위해 △윤폐거담(潤肺祛痰) △청폐열(淸肺熱) 등의 치료법을 이용합니다. 

‘윤폐거담(潤肺祛痰)’은 코‧기관지 점막의 면역을 강화해서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능을 회복시키고, 염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입니다. 

‘청폐열(淸肺熱)’은 미세먼지로 인‧후두 및 폐포가 손상돼서 염증이 생기면 항염증 작용 및 항산화 작용으로 염증을 없애는 방법입니다.

경희대한방병원 폐장호흡내과 이범준 교수는 “많은 연구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해표이진탕, 청상보하탕, 금수육군전 등과 맥문동, 천문동, 숙지황 등의 한약재를 이용해서 기관지의 자생적 회복과 면역강화를 돕는다”며 “특히 미세먼지가 자극하는 코‧인후부‧기관지 등의 염증에 효과적인 트로키제제인 ‘청인유쾌환’도 임상적으로 많이 사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라지 무침

평소 기관지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식재료인 도라지‧오미자를 챙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도라지’는 폐를 깨끗하게 해서 폐는 물론 목구멍까지 편안하게 해줍니다. 또 미세먼지 등 나쁜 기운이 들어와서 기침을 하거나 가래가 생기는 것을 막습니다.

‘오미자’의 신맛은 폐의 성질을 보완해줌으로써 몸의 진액과 음기를 보충하고, 손상된 폐의 회복을 돕습니다. 기관지 점막의 면역을 강화시키는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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