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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중 환자에게 ‘프로포폴’ 마약 오남용 시킨 비율은?
의사 중 환자에게 ‘프로포폴’ 마약 오남용 시킨 비율은?
정부 “문제 의사 적발해 처방‧투약 행위 금지 명령”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3.03.14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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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23RF.com]
[출처 : 123RF.com]

의사 100명 중 5.3명이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멋대로 처방해서 환자들의 마약 오‧남용을 부추긴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 식욕억제제 △프로포폴 △졸피뎀에 대해 기준을 벗어나 부적정한 처방을 지속한 의사 219명을 적발, 처방·투약 행위 금지 명령을 발동했다고 최근 밝혔다.

예를 들어 만 16세 이하에게 식욕억제제(단일제)를 계속 처방한 의사에게 ‘만 16세 이하 식욕억제제 처방·투약 행위 금지’ 명령을 내린 것이다.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암페프라몬 △마진돌 △펜터민/토피라메이트(복합제)를 주성분으로 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이번 조치와 관련 식약처는 사전알리미 제도를 활용해서 지난해 4월 식욕억제제 등을 기준을 벗어나 처방한 의사 4154명에게 경고 조치한 바 있다.

세부적으로는 △식욕억제제 1708명 △프로포폴 488명 △졸피뎀 1958명이다. 이후 같은 해 7월 말까지 해당 의사의 처방 내역을 추적·관찰했다.

사전알리미 제도는 2020년부터 시행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 처방 정보를 분석해서 오‧남용이 의심되는 사례를 의사에게 서면 통보한 후 개선 여부를 추적·관리하는 제도다.

추적 결과 4154명 중 약 94.7%의 의사가 처방을 적정하게 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5.3%인 219명의 의사는 계속해서 기준을 벗어난 처방을 반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219명을 마약류별로 나눠서 살펴보면 △마약류 식욕억제제 114명 △프로포폴 8명 △졸피뎀 97명이다.

환자에게 의료용 마약류 멋대로 처방한 의사들 유형 [자료 식약처]
환자에게 의료용 마약류 멋대로 처방한 의사들 유형 [자료 식약처]

식약처는 이번 조치에 앞서 마약 분야 전문가 등 20명 내‧외로 구성된 ‘마약류안전관리심의위원회’ 심의와 전문 과목별 임상의사‧약사로 구성된 전문가협의체 회의를 거쳐, 기준을 벗어난 처방의 의학적 타당성 등을 검토 받아 최종 조치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번 조치 이후에도 해당 의사의 처방 내역을 지속적으로 추적·관찰해, 명령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된 의사는 전체 마약류에 대한 취급업무 정지 1개월 등 행정처분을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방지를 위해 ‘마약류의 오남용 방지를 위한 조치기준’을 제정해서 기준을 벗어나 처방한 의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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