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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기피증 치료와 대인기피증 극복 어떻게 해야할까?
대인기피증 치료와 대인기피증 극복 어떻게 해야할까?
  • 오하늘 기자
  • 승인 2023.02.28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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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기피증 치료와 대인기피증 극복 어떻게 해야할까?

다른 사람의 시선과 만남이 두렵고 힘든 심리‧정신 질환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대인기피증과 사회불안장애입니다.

대중교통 또는 공공시설 이용 시 사람들이 본인을 어떻게 쳐다볼지 신경 쓰는 등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불안해하며 파고드는 병입니다. 

특히 사회적 관계 속에서 혹시 모를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감 탓에 사람들과의 관계에 점차 거리를 두고, 꼭 필요한 만남도 멀리하는 대인기피증 증상으로 악화합니다. 

이처럼 사람들이나 낯선 상황에서 상호작용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대인기피증과 사회불안장애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이 장기화되면 또 다른 정신 질환인 우울증, 불안장애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서 조기 관리와 치료가 중요합니다.

일상생활의 발목을 잡아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대인기피증 뜻과 대인기피증 극복을 위해 알아야할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아는 만큼 치료된다 ‘대인기피증 뜻’

대인기피증은 막연하고 추상적인 질환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럼 대인기피증은 어떤 뜻이 담긴 질환일까요?

대인기피증과 사회불안장애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당황하거나 우스꽝스러워 보일 것 같은 사회불안을 경험한 기억이 단초를 제공합니다. 

결국 여러 가지 사회적 상황을 피하려 하고, 불안감을 일으키는 상황을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때문에 사회적 기능이 점차 떨어지게 되는 신경정신과적 질환인 것입니다. 

대인기피증과 사회불안장애 유병률은 약 10%에 이른다는 보고도 있어서 의심 증상이 있으면 대인기피증 테스트 등을 통해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인기피증 테스트] 이런 증상 있으면 의심!
-사람들 앞에서 발표한다는 생각만으로도 너무 떨린다
-예기치 않은 난처한 상황에 놓이면 스스로 통제가 안 된다
-여러 명이 모인 상황에서 창피를 당할 때 도망치고 싶다
-누군가가 나를 지켜보고 있으면 긴장돼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눈을 마주칠 수 없다 
-낯선 사람들 앞에 서면 얼굴이 붉어지고, 고개를 못 든다 
-누군가에게 만남을 신청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현대인들에게 점차 심화되는 대인기피증 증상  

대인기피증과 사회불장애를 경험하는 당사자도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사회적 관계 속에서 과도하게 긴장하는 상황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인기피증 증상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어서 힘들어 합니다.

특히 점차 심화되는 사회적‧경제적 스트레스 요인으로 기존 대인기피증이 더 심해지고, 이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도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평소에도 사람들과 만나거나 사회적 상황들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현실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서로를 경계하ㅍ는 상황이 대인기피증에 대한 정당성을 제공해서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대인기피증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가랑비에 옷 젖듯이 찾아오기도 해서 대인기피증에 따른 신체적 증상이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봐야 합니다.

※ 혹시 나도? 대인기피증에 따른 신체적 증상
-몸과 얼굴이 경직된다
-입이 자주 메마른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붉게 변한다
-목소리와 신체가 과도하게 떨린다
-열이 나고 땀을 많이 흘리지만 한기도 느낀다


▶대인기피증 치료 위해 알아야 할 발병 원인

대인기피증도 다른 정신 질환처럼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생합니다. 이 같은 영향으로 뇌 기능의 부조화가 생기면서 대인기피증과 사회공포증을 유발하고 우울증 같은 다른 질환도 동반하는 것입니다.

대인기피증에 발생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크게 △심리적 요인 △사회적 요인 △두뇌의 기능적 요인 △신경학적 요인 등이며 세부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Ⅰ. 심리적 요인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커지고 실수에 대한 두려움도 증가한다 
-하지만 긴장을 많이 하고, 결국 실수를 하게 돼 자존감이 떨어진다 

Ⅱ. 사회적 요인 
-부모의 양육태도 등 성장기에 부정적인 환경에 놓였었다
-스트레스가 누적되고, 사회 지지세력이 부족하다
 
Ⅲ. 두뇌의 기능적 요인 
-뇌 기능의 불균형이 지속적으로 누적된다
-결국 두려움‧공포‧불안을 관장하는 편도체‧뇌간‧해마에 문제가 발생한다 

Ⅳ. 신경학적 요인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가바 등 뇌 신경전달물질에 이상이 있다  

▶대인기피증 극복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  

대인기피증을 방치하면 대부분 만성화되며, 증상이 심해져서 사회생활에 많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스스로의 삶과 존재감을 비하할 정도로, 정신적인 고통을 받기도 합니다. 

이처럼 대인기피증 등 사회불안장애 증상은 조기에 치료‧관리하지 않으면 평생 이어질 수 있고, 일상생활의 걸림돌이 돼서 삶의 질을 많이 떨어뜨립니다. 

특히 대인기피증과 사회불안장애를 수줍음으로 단순하게 생각해서 “성격을 고쳐야 한다”며 다그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 수 있습니다.

대인기피증도 다른 정신과 질환처럼 증상이 의심되면 테스트 및 진단을 받고 필요한 경우 대인기피증 약 등으로 치료하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인기피증 치료를 위해서는 불균형한 뇌 기능 회복을 우선 챙겨야 합니다. 두뇌 기능이 다시 균형을 찾으면 환경 자극 및 스트레스를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특히 한의학에서는 이 같은 대인기피증 극복을 위해 △심담허겁(心膽虛怯) △심기양허(心氣陽虛) △간신음허(肝腎陰虛) △심비양허(心脾兩虛) 등 네 가지 병증으로 구분해서 치료를 진행합니다. 

아울러 병증에 따라 한약 등 대인기피증 약을 비롯해서 침, 약침, 감각통합훈련, 생기능자기조절훈련 등을 병행해서 대인기피증을 치료‧관리합니다.

※ 한의학적 관점의 대인기피증 4가지 병증 

1. 심담허겁(心膽虛怯)
-심담(心膽)이 약해 스트레스‧긴장 상황에서 기울(氣鬱)이 생긴다
-쉽게 놀라고, 두려워하며, 불안해 한다 

2. 심기양허(心氣陽虛)
-심기와 심양이 약해서 가슴이 자주 두근거리고 땀이 많다
-불안감을 느끼고, 평소 마음이 안정되지 못하다

3. 간신음허(肝腎陰虛)
-간음과 신음이 부족해서 쉽게 긴장하고, 흥분한다 
-입 마름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4. 심비양허(心脾兩虛)
-심허와 비허로 인해 가슴 두근거림이 있다 
-예민하지만 기력이 없어서 증상이 잘 드러나진 않는다 


※ 기억하세요!
대인기피증을 극복하려면 치료와 함께 상황을 이겨내기 위한 개인의 노력도 중요합니다. 우선 본인의 상태를 비하하거나 숨기기보다 가족과 가까운 친구에게 알려서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취미생활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가까운 사람들과 편안하게 점차 대화량을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도움말 : 해아림한의원 서현욱 원장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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