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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모를 통증 원인 중 하나 ‘피로 골절’
원인 모를 통증 원인 중 하나 ‘피로 골절’
X선 촬영으로 진단 안 되면 CT 검사 고려
  • 오하늘 기자
  • 승인 2023.02.16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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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모를 통증 원인 중 하나 ‘피로 골절’
X선 촬영으로 진단 안 되면 CT 검사 고려

통증이 있는데 검사를 받아도 원인이 잘 밝혀지지 않으면 답답합니다. X선 촬영은 몸이 불편할 때 의료기관을 찾으면 많이 적용하는 대표적인 영상 검사입니다.  

하지만 통증 등 신체 불편함을 부르는 건강 문제의 원인이 ‘피로 골절(미세 골절)’ 같은 작은 손상이면 X선 촬영으로 진단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뼈에 반복적인 자극이 가해지면 발생하는 피로 골절을 방치하면 완전 골절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 같은 경우 좀 더 정확하게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영상 검사법이 컴퓨터단층촬영(CT)입니다. 질병 치료는 정확한 진단이 기반이 돼야 가능합니다. 의료 선진국인 우리나라는 많은 의료기관에서 CT 같은 정밀 영상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피로 골절(미세 골절)처럼 통증의 원인을 단순 X선 촬영으로 알기 힘들 때 정확한 진단을 돕는 CT의 원리와 활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20년 간 발전한 영상의학 기술

인간이 몸속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된 것은 약 120년 정도 됐습니다. 독일의 빌헬름 뢴트겐이 1895년 X선을 발견해 사람의 신체 속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의학 시대의 문을 열었습니다. 

영상의학 분야는 이후 눈부시게 발전하며, 보다 정말하게 몸 밖에서 몸 속을 진단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표적인 진단 장비들이 X선을 비롯해서 △CT(컴퓨터단층촬영)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MRI(자기공명촬영) △저선량 CONEBEAM CT 등입니다.

※ 다양한 영상검사 장비들
-X선
-CT(컴퓨터단층촬영)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MRI(자기공명촬영)
-저선량 CONEBEAM CT-골반


▶입체적으로 인체 분석하는 CT

살아 있는 사람의 뇌를 관찰할 수 있게 된 것은 1972년 CT(컴퓨터단층촬영)가 개발되면서부터입니다. 특히 CT는 입체 영상의학 기술의 시작을 알린 장비입니다.

1세대 영상의료장비인 X선 촬영이 나온 80여 년 후 컴퓨터를 만나 발전한 것이 CT입니다. CT는 여러 방향에서 촬영한 X선 촬영 정보를 컴퓨터로 합성해서 재구성합니다. 인체의 단면을 볼 수 있는 최초의 영상의학 장비인 것입니다. 

기존의 X선은 평면 사진인 반면, CT는 5~10㎜ 간격의 횡단면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입체사진 영상기술입니다.


▶CT 활용 범위

CT는 X선보다 해상도가 우수하고 인체 내 조직 간의 밀도 차이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폐‧심장‧내장처럼 움직이는 장기를 촬영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 손‧발 등 크기가 작은 뼈들의 진단, 관절 내 골절, 퇴행성 관절염, 국소 부위의 수술여부 진단에 유리합니다.

CT는 교통사고 등으로 머리를 다쳐서 발생한 급성 뇌출혈을 다른 영상기기보다 잘 진단합니다. 최근에는 CT 방사선 피폭량을 많이 줄이고, 영상 촬영 시간을 단축한 CT 장비들이 보급되고 있습니다.

※ CT 특징 
-인체를 입체적으로 촬영한다
-인체의 횡단면을 볼 수 있다
-X선보다 해상도가 우수하다
-조직들의 밀도 차이를 구분할 수 있다
-폐‧심장‧내장처럼 움직이는 장기를 촬영할 수 있다
-머리 외상으로 발생한 급성 뇌출혈을 다른 영상기기보다 잘 진단한다

 

▶진단 힘든 ‘피로 골절’ CT로 감별

어느 날 갑자기 신체 어딘가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의료기관에서 X선 촬영 등 진료와 검사를 받아도 특별한 원인을 찾기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상황 중 하나가 ‘피로 골절’입니다.

뼈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가해져서 미세한 골절이 발생한 것이어서 ‘스트레스 골절’로도 부릅니다. 

피로 골절은 X선 촬영으로 쉽게 확인되지 않습니다. 초기 진단이 늦어져서 증상이 점차 악화하면 수술이 필요하거나 수술로도 잘 치료되지 않는 상황도 발생합니다. 

이처럼 X선 검사에서 문제가 확인되지 않고, 피로 골절이 의심되면 CT 검사로 보다 정확하게 진단해서 조기에 관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피로 골절’은 어떤 상태인가요?

뼈에 가해지는 반복적인 자극으로 발생하는 미세한 골절을 말합니다. 정상적인 뼈가 반복적인 부하를 견디지 못해서 나타나는 불완전 골절인 것입니다. 뼈의 과도한 사용이 부른 손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피로 골절을 방치하면 드물게 완전 골절로도 악화할 수 있습니다. 피로 골절을 예방하고 증상 악화를 막으려면 뼈에 반복적인 하중이 가해지는 일이 갑작스럽게 증가하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 피로 골절 발생 원인 
-뼈의 반복적인 부하를 일으키는 신체 활동
-미세한 뼈 손상 누적에 따른 골 흡수 증가 
-발생률은 신체 활동의 강도‧빈도‧지속시간에 비례

※ 피로 골절 의심할 수 있는 통증 특징 
-해당 부위의 국소적인 통증
-해당 부위를 누르면 통증 발생
-증상 초기에는 통증의 강도 경미
-신체 활동 및 부하가 가해지면 통증 악화
-평소보다 운동‧활동량 증가한 후 증상 호소

※ 피로 골절 많이 발생하는 신체 부위 
-넓적다리뼈 경부 & 간부 
-넓적다리뼈 골두 
-정강뼈 간부
-배 모양의 손목 뼈 주상골 
-발가락뼈 안쪽에 있는 중족골   
-무릎 관절 앞에 있는 접시 모양의 슬개골 

※ 피로 골절 이렇게 치료해요
-골절이 발생한 부위의 부하를 줄인다
-활동과 운동량을 감소시킨다  
-상태에 따라 부목‧석고 고정이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 기억하세요!
운동‧휴가‧야외활동 등으로 활동량이 늘었을 때 손목‧다리‧발 등에 평소 없던 통증이 있거나 심해질 수 있습니다. X선 촬영으로 원인을 찾지 못하면 CT처럼 보다 정밀한 검사를 통해 통증의 원인을 찾아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취재 도움 : 스페셜정형외과 김성곤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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