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손‧발 차가운 게 당연?
말초혈관 문제 ‘레이노증후군’ 살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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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영하권에 머무는 기온은 체온에도 영향을 줍니다. 특히 신체 말단 부위인 손‧발이 차갑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럼 추운 겨울 수족냉증은 당연한 것일까요? 특히 추위에 노출됐을 때 말단 부위의 색깔 변화가 있고, 자주 반복되면 말초혈관 수축 문제인 ‘레이노증후군’을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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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노증후군’
추위 등 자극에 노출되면 손‧발 혈관이 순간적으로 수축해서 말단 부위의 색깔이 하얗게 또는 파랗게 변하는 질환입니다.
※ 발병 원인에 따른 레이노증후군 종류
Ⅰ. 일차성 레이노증후군
-특별한 원인 및 기저 질환 없이 발생
Ⅱ. 이차성 레이노증후군
-류마티스질환 같은 기저 질환이나 약물 등 유발 인자 때문에 발생
-전신경화증, 류마티스관절염, 루푸스, 쇼그렌증후군, 갑상샘기능저하증, 약물(베타차단제, 편두통약, 항암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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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위에 노출됐을 때 손이나 발에 3가지 증상이 함께 있으면 ‘레이노증후군’ 의심
1. 얼음장처럼 차가워서 체온과 2도 이상 차이가 난다
2. 말단이 창백해지면서 하얗게 또는 파랗게 변한다.
3. 통증이나 손저림 증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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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노증후군’ 환자 특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2021년 9314명 진료 받아
-여성이 약 64%로 남성의 2배
-40~60대 환자가 약 68%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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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레이노증후군, 여성에게 흔한 이유
-월경‧임신‧출산 등에 따른 호르몬 변화
-혈관이 남성보다 가늘어 말초혈관 혈액순환 저하
-빨래‧설거지 등 가정 일로 차가운 물에 많이 노출
-치마 등 신체가 추위에 노출되는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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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노증후군 진단 & 치료
[진단]
① 추운 환경에서 손‧발의 피부 색깔 변화 확인이 가장 중요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의사에게 보여주면 도움
② 핵의학 레이노 검사
-필요한 경우 시행할 수 있지만, 보조적인 방법
-손‧발을 차가운 환경에 노출시켜 검사하므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음
[치료]
① 원인 유발 상황(추위, 스트레스, 유발 약물 등)의 회피
② 효과가 좋진 않지만 칼슘차단제‧알파차단제 등 혈관 확장제 처방
③ 약물로 낫지 않는 경우 통증을 줄이기 위해 교감신경 차단술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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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노증후군 예방‧개선 돕는 방법
-차가운 환경을 피한다
-옷을 따뜻하게 입어서 체온을 유지한다
-추위에 노출될 때 장갑‧손난로를 사용한다
-말초혈관을 수축시키는 담배를 끊는다
-스트레스 요인을 줄이고, 해소한다
-의사와 상의해 혈관을 수축시킬 수 있는 베타차단제 등 약물을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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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중경 교수의 Pick!
레이노증후군이 몇 년 동안 이어져서 증상이 심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경우 드물지만 혈관이 막혀서 피부 궤양, 조직 괴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 레이노증후군은 류마티스질환보다 먼저 나타나거나 동반되어 나타나므로 류마티스질환을 조기에 진단하는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증상입니다.
취재도움 : 강북삼성병원 류마티스내과 안중경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