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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병원 같은 교육 병원 ‘SMART 시뮬레이션센터’
진짜 병원 같은 교육 병원 ‘SMART 시뮬레이션센터’
분당서울대병원 개소, “의료 질↑ & 안전한 진료 환경 조성”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3.01.26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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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문을 연 분당서울대병원 ‘SMART 시뮬레이션센터’.
지난 25일 문을 연 분당서울대병원 ‘SMART 시뮬레이션센터’.

‘진짜 병원’ 같은 ‘교육 병원’이 문을 열어서 안전한 진료 환경 조성과 의료 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병원에는 의료진의 숙련도와 환자 진료 경험을 향상시키는 첨단 기술이 집약돼서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대응은 물론 가상 수술도 가능하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최근 ‘SMART 시뮬레이션센터(센터장 조유환)’의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실제 병원과 동일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과 훈련이 가능한 교육 시설이다. 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지하 1층에 자리잡았다. 

총 1,009㎡ 규모로서 △시뮬레이션룸 △교육실 △병실·중환자실 △수술실 △OSCE/CPX(객관구조화진료시험/진료수행능력시험)실 △회의실 △실습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고성능 시뮬레이터 등 첨단 훈련 장비를 도입했다.

병원에 따르면 센터 내 교육 시설은 임상에서 사용하는 △의료 장비 △환자 모니터 △PDA △라벨프린터 △교육용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까지 임상 현장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했다. 

의료진들은 다양한 시나리오 기반 실습을 통해 진료‧수술‧간호 등 치료 모든 과정을 실제처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전실(anteroom)과 호흡기 시뮬레이터를 마련해, 감염병 대응과 호흡기 질환 치료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했다. 전실은 감염병 전파를 막기 위해 병실 출입구 앞에 마련된 공간이다. 

시뮬레이션센터에 전실을 마련한 것은 국내 병원 중 처음이다. 의료진들은 전실에서 보호구를 착용하는 시작 단계부터 호흡기 환자의 진료와 간호 시뮬레이션까지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이 가능하다.

또 △복강경 △흉강경 △관절경수술 △로봇수술 등 최소침습수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분당서울대병원은 ‘가상 수술’을 경험할 수 있는 시설과 교육과정도 도입했다. 

수술실에서는 수술 현장에 들어간 듯 실제와 동일한 환경에서 복강경수술‧혈관조영술 등 수술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며, 각종 술기를 연습할 수 있다.

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우선 △심폐소생술 △시뮬레이션 강사 과정 △진료 역량 △수술 역량 등 4가지 영역으로 나눠 교육 과정을 개설해 교육을 시작했다.

앞으로 교육 콘텐츠와 대상을 확대해, 병원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의료인들을 위한 교육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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