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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기고 참는 게 능사? 삶의 질 높여주는 ‘배뇨 장애’ FAQ
숨기고 참는 게 능사? 삶의 질 높여주는 ‘배뇨 장애’ FAQ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3.01.25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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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기고 참는 게 능사?
삶의 질 높여주는 ‘배뇨 장애’ FAQ 

 


※ 속옷에 자주 실수하나요?
  평범함 일상 발목 잡는 ‘배뇨 장애’
-소변보기 불편하고, 다양한 문제 동반하는 상태
-부끄럽게 여겨 참으며 병원 찾지 않는 환자 많아


삶의 질 높이는 
‘배뇨 장애’ 바로알기 FAQ


Q. 배뇨 장애 증상은 모두 같다? NO! 
배뇨 장애를 부르는 대표적인 질환은 과민성 방광, 요실금, 방광염, 전립선 비대증입니다. 배뇨 장애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다양하고, 증상에도 차이점이 있어서 원인 질환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배뇨 장애’ 일으키는 질환 & 특징 

① 과민성 방광
-갑작스럽게 참을 수 없는 요의를 느끼는 절박뇨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밤중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 야간뇨 
-소변을 본 후 시원하지 않은 잔뇨
-증상 심하면 소변이 샘

② 요실금  
-의지와 무관하게 소변이 샘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

③ 방광염
-빈뇨, 적박뇨, 야간뇨, 잔뇨
-배뇨 시 통증 & 허리‧아랫배 통증
-소변 냄새가 심하고, 색이 진하거나 피가 섞임

④ 전립선 비대증
-소변 줄기가 끊어지거나 약해짐
-소변이 금방 나오지 않아 힘을 줘야 함
-소변을 본 후 시원하지 않은 잔뇨
-방광 자극에 따른 빈뇨·급박뇨·야뇨증 


Q. 소변은 겨울에 더 자주 마렵다? YES!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 몸은 체온 유지를 위해 대사량을 늘리는데, 이때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고 배뇨에도 영향을 줍니다.

※ 날씨 추우면 소변 잦은 이유
1. 늘어난 대사량에 비례해 노폐물이 몸에 많이 축적된다 
2. 여름보다 땀 배출량이 줄면서 땀으로 배출되던 노폐물도 감소한다 
3. 상대적으로 소변에 노폐물이 많이 축적된다
4. 신체는 노폐물을 배출하기 위해 여름보다 잦은 배뇨를 유도한다

[Check!]
전립샘 비대증, 과민성 방광, 요로 감염 같은 비뇨기계 기저 질환 때문에 배뇨 장애가 있으면 날씨가 추운 겨울철 증상이 더 악화할 수 있습니다.


Q. 중년 남성에게 흔한 전립선 비대증에 따른 배뇨 장애도 겨울에 심해진다? YES!
기온이 낮은 겨울이면 신체 교감신경이 활성화해서 요도의 긴장도를 증가시킵니다. 특히 전립선 비대로 인해 요도가 압박된 환자는 배뇨 증상이 악화합니다. 요도 압박이 심하면 소변이 나오지 않는 ‘급성 요폐’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 슬로우 SLOW ‘급성 요폐’ 이럴 때도 발생해요 

* 겨울철 많이 복용하는 감기약
-콧물감기에 주로 사용하는 에페드린‧항히스타민 성분 약
-요도를 수축해 전립선 비대증 환자의 배뇨 증상 악화

* 잦은 음주
-소변량을 갑자기 늘려서 급성 요폐 유발



※ 배뇨 장애 진단 & 예방법

Ⅰ. 환자 상태에 따른 진단 방법 
-요로 증상, 복용 약물, 기저 질환, 과거 병력 등 문진
-혈뇨‧감염 여부 확인하는 소변‧신장기능 검사
-필요한 경우 요로계 전반을 확인하는 초음파·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요도의 협착‧혈뇨 있으면 방광을 직접 확인하는 방광경검사
-신경계 이상 등으로 배뇨가 원활하지 못하면 하부 요로의 저장‧배뇨 기능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요역동학검사
-남성은 전립선 건강 확인하는 직장수지검사, 전립선 특이항원검사(PSA), 전립선 초음파 검사 
-여성은 골반장기 확인을 위한 골반검사를 포함한 신체검사

Ⅱ. 배뇨 장애 예방법 
-카페인이 많은 커피‧탄산음료 섭취 자제
-방광이 압박 받지 않게 적정 체중 유지
-평소 적당량의 식사·운동 병행
-여성은 골반 근육 운동 시행

▶ 
※ 깜빡! 깜빡! ‘배뇨 장애’ 건강 신호등
날씨가 추운 겨울이면 배뇨 불편감으로 병원을 찾는 노인들이 많습니다. 특히 대부분 어쩔 수 없는 노화 현상으로 생각합니다. 배뇨 장애에 노화가 영향을 미치는 건 맞지만 '질환'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합니다. 배뇨 장애가 있을 때 감추거나 참지 말고, 치료해야 합니다.

취재 도움 : 가천대 길병원 비뇨의학과 김창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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