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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교통사고 & 화재’ 위험 가장 높은 시간
설날 ‘교통사고 & 화재’ 위험 가장 높은 시간
명절 전날 초저녁 주의‧‧‧예방 수칙 지켜야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3.01.18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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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23RF.com]
[출처 : 123RF.com]

설 명절에는 주택화재와 교통사고에 따른 인명 피해가 늘어서 이를 줄이기 위한 예방 활동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정부는 설 명절을 맞아 귀성‧귀경길 교통사고와, 음식 장만 등으로 화기 사용이 많아지기 때문에 화재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18일 밝혔다.

설 명절에는 대중교통 이용이 늘고 가족 단위 이동이 많아지며,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대체로 감소하지만 인명 피해는 오히려 는다.

교통사고 100건당 인명피해는 최근 5년 전체 149명이고, 설 연휴에는 180명으로 약 1.2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로교통공단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설 명절 전‧후로 교통사고 발생이 가장 많은 시기는 연휴 시작 전날로 평소 589건(최근 5년 일평균)보다 1.3배 정도 많은 748건이 발생했다. 시간대는 18시경에 가장 많았다.

설 연휴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55.3%(총 8064건 중 4457건)는 도로교통법상 안전의무 불이행이 가장 많았다. 이어 △신호위반 13.1% △안전거리 미확보 9.3% 등의 법규위반 순이었다.

특히 명절에는 음주 운전에 따른 교통사고와 인명피해 비율도 평소보다 높아, 음주를 했다면 반드시 술을 깬 후에 운전해야 한다.

▶주택화재, 식사 시간 전후 주의

설 명절에는 음식 준비 등으로 화기 사용이 늘면서 주택 화재 위험도 증가한다.

최근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설 연휴에 발생한 주택화재는 총 575건이며, 20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다쳤다.

이 중 가장 많은 주택화재가 발생한 날은 설 전날로 205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시간대별로는 식사 시간과 겹치는 13시와 마무리 시간인 20시 전후로 많았다.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6.0%(총 575건 중 부주의 322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 20.3%(117건) △과열 등 기계적 요인 7.1%(41건) 순으로 발생했다.

특히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부주의 화재의 62.1%가 화재의 원인이 되는 불씨 등 화원을 방치(25.5%)했거나, 음식 조리 중 부주의(24.2%), 불에 타기 쉬운 가연물을 화기 근처에 두어서(12.4%) 발생했다.

<교통사고 & 주택화재 예방법>

① 교통사고
-고향으로 출발하기 2~3일 전에는 엔진이나 제동장치 등 차량 점검을 실시한다
-타이어의 마모상태와 공기압을 꼼꼼히 확인한다
-운전 중에는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한다
-졸리거나 피곤하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히 휴식한 후에 운전한다
-차에 타면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철저히 한다
-어린이는 체형에 맞는 차량용 안전의자(Car seat)를 사용한다
-운전 중 휴대전화 및 지상파 디엠비(DMB) 시청을 안 한다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 시간에는 서리 등이 도로 틈에 얼어붙으며 발생하는 결빙(살얼음)에 각별히 주의한다
-특히 다리 위, 터널의 입·출구 비탈면, 그늘진 곳을 지날 때는 속도를 줄여서 안전 운행한다
-음주 후에는 술이 완전히 깬 후 운전한다

② 주택화재
-음식을 조리할 때는 화구 주변 정리 정돈에 유의한다
-불을 켜 놓았을 때는 잠시라도 자리를 비우지 않는다
-가스레인지 등의 연소기 근처에는 기름을 걷어낸 종이 행주(키친타월), 포장비닐 등 불이 옮겨 붙기 쉬운 가연물을 멀리하고, 자주 환기한다
-주방용 전기제품을 다른 전기용품과 문어발처럼 꽂아 쓰면 과열돼서 위험하니 단독용 콘센트를 사용한다

정부는 “명절에는 평소보다 교통사고에 따른 인명피해와 주택화재 위험이 높다”며 “예방수칙에 관심을 갖고, 안전한 설 명절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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