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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코카콜라가 하는 ‘이것’ 한국도 한다
펩시‧코카콜라가 하는 ‘이것’ 한국도 한다
“폐페트병, 연간 10만 톤 식품 용기로 재활용”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3.01.17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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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23RF.com]
[출처 : 123RF.com]

국내에서도 다 마신 음료수 통인 폐 페트병을 재활용해서 식품 용기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코카콜라‧펩시‧네슬레 등 세계적인 식음료 기업에서도이 같은 재생 원료의 사용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식품용 투명 폐 페트병(PET)을 재활용해 물리적으로 재생한 원료(PET)를 식품용기 제조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의 이번 인정과 관련 식품용기 제조 시 재생원료 사용을 확대하는 정책은 유럽‧미국 등 해외에서는 이미 시행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유럽연합의 경우 음료병 생산 시 2025년까지 25% 이상, 2030년까지 30% 이상 재생원료를 사용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022년부터 음료병 생산 시 재생원료 사용을 의무화 했고, 2030년까지 50% 이상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는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의 약자로, 테레프탈산 또는 테레프탈산메틸에스테르와 에틸렌글리콜을 중합해서 만든 플라스틱의 한 종류다. PET는 탄산음료‧생수 등의 식품을 담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물리적 재생 원료는 사용된 합성수지 제품을 분리수거 및 선별해서 분쇄·세척 후 불순물을 제거, 화학적 변화 없이 재생한 원료다.

식약처는 이번 인정이 페트병의 재활용을 보다 활성화하는 등 자원 순환을 촉진해서 순환경제를 구축하는데 도움을 주고, 새로운 플라스틱 사용을 절감해 환경을 보호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그동안 매년 30여 만 톤의 재생 페트 원료는 대부분 부직포‧단열재 등 산업용 자재로 재활용 했다. 이번 조치로 연간 최소 10만 톤까지 식품용기로 재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 폐 페트병 등 플라스틱을 재생해 식품용기의 제조에 사용하고자 할 경우 플라스틱을 가열‧화학반응 등에 의해 원료 물질 등으로 분해하고, 이를 다시 정제·중합하는 화학적 방법으로 재생한 경우에만 사용이 허용돼 있었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국제적 추세인 탄소중립의 실현을 위해 재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물리적 재생 원료까지 식품용기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안전기준을 마련했다.

특히 폐 페트병의 물리적 재활용이 2022년 1월부터 가능해짐에 따라 2022년 8월 국내 기업에서 재생원료 사용을 최초로 신청했다.

식약처는 △투입 원료 적합성 △재생 원료 생산설비 운영조건 △재생 공정의 오염물질 제거 효율 등 식품용기 원료로서의 안전성을 심사한 결과 기준에 적합해, 물리적 재생 원료로 인정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재활용 원료로 제조된 식품용기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물리적 재생 원료 인정 심사를 보다 철저히 실시할 계획”이라며 “자원순환 촉진과 환경 보호를 위해 물리적 재생원료의 재질별 안전기준을 지속적으로 확대·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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