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향상을 돕는 신약이 보건 당국의 허가를 획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월 30일 대웅제약의 ‘엔블로정0.3밀리그램(이나보글리플로진)’을 국내에서 개발한 36번째 신약으로 허가했다고 밝혔다.
식악처에 따르면 ‘엔블로정’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해 투여하는 식사·운동 요법 보조제다.
이 약은 포도당이 신장에서 재흡수 되는 것을 억제해서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낮춘다.
세부적으로는 신장(신세뇨관)에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SGLT2 수송체)’를 선택적으로 억제해서 소변으로 배출되는 포도당의 혈류 내 재흡수를 차단하는 원리다.
현재 허가된 SGLT2 수송체 억제제 계열 성분은 △다파글리플로진 △에르투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 △이프라글리플로진 등이 있다.
식약처는 “엔블로정 신약 허가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제 선택 범위와 치료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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