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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집에 있는 ‘의료용 마약’ 처리법
나도 모르게 집에 있는 ‘의료용 마약’ 처리법
“대한약사회‧희망약국에서 수거‧폐기 도와줘요”
  • 최수아 기자
  • 승인 2022.11.29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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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23RF.com]
[출처 : 123RF.com]

우리 집에 마약이 있다? 1년에 약 11억 개의 의료용 마약류가 약국에서 제조되기 때문에 가능하다.

치료를 위해 처방 받은 약 중 의료용 마약류가 포함될 수 있고, 다 복용하지 않고 두면 의료용 마약류가 가정 내에 있는 것이다.

혹시라도 집에서 잠자고 있는 의료용 마약류는 약국에 반납하면 수거해서 폐기해 준다. 이 같은 서비스는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에 참여하는 ‘희망약국’에서 받을 수 있다.

식약처는 가정 내 방치된 마약류가 오남용 또는 불법유통 되지 않게 수거·폐기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협조해 달라고 29일 밝혔다.

식약처가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은 가정에서 복용하고 남은 의료용 마약류를 약국에서 수거해 안전하게 폐기하는 정책이다. 사업 참여자는 대한약사회와 경기도 지역 99개 약국이며, 1억8100만 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경기도 광명시 소재 희망약국을 찾은 식약처 권오상 차장은 “정부는 약사회 등과 함께 의료용 마약류를 오남용할 경우의 위험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사용 후 폐기 단계에서도 관리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마약류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규제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단속과 처벌 강화는 물론 마약류 중독자에 대한 재활까지 필요한 행정·정책적 관리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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