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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생존 좌우하는 ‘영양 실조’ 평가 통한 영양 치료 & 관리 필요
암 환자 생존 좌우하는 ‘영양 실조’ 평가 통한 영양 치료 & 관리 필요
  • 최수아 기자
  • 승인 2022.11.28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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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생존 좌우하는 ‘영양 실조’ 
평가 통한 영양 치료 & 관리 필요
 


※ 25만4718명
국내에서 1년에 발생하는 암 환자 수
(국가암등록통계 2019년)

※ 암 치료 & 생존율에 중요한 요소 
  환자 ‘영양 상태’
-국제 연구에 따르면 암 환자 영양실조 유병률 40~80%
-국내 연구에선 입원한 암 환자의 약 61%가 영양실조 

▶ 
※ 암 치료에 가려진 
  암 환자의 영양실조 심각성
-암 환자 사망 원인의 20~50%를 차지한다
-환자가 항암화학‧방사선 요법을 견디기 어렵게 한다 
-암 치료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
-감염에 취약해져서 이환율, 사망률, 입원 기간, 의료비를 높인다
-단백질‧지방‧수분‧무기질 고갈 등으로 ‘암성 악액질(cancer cachexia)’ 상태를 부른다

※ 암성 악액질(cancer cachexia)
암 환자의 식욕부진이 지속해서 생명을 위협하는 극심한 영양실조 상태를 말합니다. 이 영향으로 △체중 감소 △근육 소모 △대사 장애 △미각 변화 등 복합적인 증상이 나타나며, 결과적으로 육체적‧정신적 기능 저하를 불러서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암 환자 영양실조 발생 원인
   대부분 ‘암세포’ 자체에 있어
-암세포는 당질‧지방‧단백질의 대사 변화시켜 영양 필요량↑
-산‧염기 균형, 전해질 농도, 비타민‧무기질 농도에 이상 발생
-종양 대사 산물에 따른 맛‧냄새의 감각 이상 나타나
-암세포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뇌의 식욕중추를 억제해 식욕 감소

※ 슬로우 SLOW
암 환자는 암에 걸렸다는 심리적 문제에 따른 식욕 부진과 함께 수술, 항암 화학 요법, 방사선 요법 등의 치료가 직‧간접적으로 영양 불량에 영향을 줍니다.

* ‘항암 화학 요법’이 영양 상태에 미치는 영향 
-인체 내에서 성장‧분열이 왕성한 세포를 특이적으로 파괴
-세포 분열이 빠른 위장관계 세포도 크게 손상 시킬 수 있어
-오심‧구토 증상을 유발해 음식 섭취가 힘들고 영양 상태 악화
-증상이 심하면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기도 해 


※ 항암 치료 받는 국내 암 환자가 겪은 변화 
(대한간호학회지 2000년 6월 30권 3호)
-음식 섭취량이 항암치료 전 1450cc에서 투여 후 1120cc로 감소
-체중이 항암치료 후 약 1kg 감소
-체질량지수(BMI)는 투여 전 22.08에서 투여 후 21.26로 줄어

[Check!] 
전체 피험자 중 79.6% 환자가 구토‧오심을 완화시키는 진토제를 처방 받았습니다. 그러나 영양 수액제를 처방 받은 환자는 6.1%에 불과했습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전체 항암 사이클을 모두 진행했을 때 82.6% 이상의 환자에서 체중이 6kg 이상 감소해 3개월 동안 10.7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항암 치료가 영양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 것입니다.


※ 암 환자의 영양상태 & 생존율
2693명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BMI와 %WL(Weight Loss(%)‧체중감소율)를 고려해서 악액질 등급(grade)을 구분하고, 이에 따른 중앙생존값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BMI와 %WL이 암 환자 생존율에 대한 유의미한 예측 인자로 작용했습니다. 환자 BMI 뿐만 아니라 체중 감소율도 정기적인 관찰 및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하나 것입니다.

-악액질 0등급 중앙생존값 : 20.9개월
-악액질 4등급 중앙생존값 : 4.3개월


※ 암 환자 영양실조 예방‧개선하려면
-영양결핍 또는 위험성 있는 환자의 영양 상담
-음식 섭취를 방해하는 증상 치료
-결핍된 영양 보충

※ 암 환자의 영양 보충 방법 
-하루 필요 에너지는 25~30kcal/kg/day다
-에너지 밀도를 높여서 충분한 영양을 공급한다
-환자에게 결핍되기 쉬운 필수지방산 공급을 위해 지방 투여가 권장된다
-필요한 경우 경구 영양 보충(Oral Nutritional Supplements‧ONS), 정맥 영양 보충(Supplemental Parenteral Nutrition‧SPN)을 통해 적극적으로 영양을 공급한다 


※ 깜빡! 깜빡! ‘암 환자 영양상태’ 건강 신호등
암 환자를 진료하는 모든 의료진이 다면적으로 영양에 관심을 기울이면 영양 관리 받지 못한 암 환자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암의 독립 예후 인자인 영양 상태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reference]
-Nutrition. 2010 Mar;26(3):263-8.
-J Clin Oncol. 2015 Jan 1;33(1):90-9.
-Clinical Nutrition 40 (2021) 2898-2913
-Clin Transl Oncol 2018 20(5) 619-629.
-Nutrition support in cancer patients JPEN, 26 (suppl) (2002), pp. S63-S71
-Wie GA et al. Nutrition. 2010 Mar;26(3):263-8.
-Hanyang Medical Reviews Vol. 31 No. 4, 2011

취재 도움 : 가천대 길병원 종양내과 심선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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