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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장애, 강박증 테스트 후 조기에 강박증 증상 관리해야
강박장애, 강박증 테스트 후 조기에 강박증 증상 관리해야
  • 최수아 기자
  • 승인 2022.11.25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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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장애, 강박증 테스트 후 조기에 강박증 증상 관리해야 

직장‧사회 생활이나 일상에서 일처리를 잘 해 ‘꼼꼼한 성격’이라는 말을 듣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은 과하면 부족한 것보다 못하고, 문제의 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철두철미한 성격을 넘어서 너무 완벽주의라는 평가를 받거나 결벽증이 있는 것 같다는 말을 들으면 한 번쯤 본인의 모습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이 같은 상황이 빈번하면 ‘강박장애’를 의심하고, 강박증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건강 관리와 삶의 질 측면에서 도움이 됩니다. 

강박사고 등 강박증 증상이 있으면 정상 범위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특정 생각이 지속적으로 떠오르고, 이 같은 상황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행동으로 옮깁니다.

이 같은 강박장애가 지속하면 공부, 일상 생활, 경제 활동 등의 발목을 잡아서 평범한 하루하루의 걸림돌로 작용합니다. 

때문에 평소 강박증 증상이 의심되면 강박증 테스트와 진단을 통해 강박증 종류를 진단한 후 필요한 경우 강박증약 등으로 치료‧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 해아림한의원

▶꼼꼼한 성격? 나도 모르게 자리잡은 완벽주의- 강박증 결벽증  

‘한 끗 차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차이가 미비하거나 대수롭지 않을 때 이 같은 표현을 씁니다. 우리의 일상생활 습관 중 한 끗 차이를 보여주는 것 중 하나가 ‘꼼꼼한 성격’의 다른 표현인 완벽주의, 강박증 결벽증, 강박장애일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다소 지나친 병적인 강박증 증상을 꼼꼼하게 자기 관리를 잘 하는 것으로 긍정적 평가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강박사고에 따른 강박장애는 정신과 문제 중 하나이고, 개인의 성격으로 치부해서 방치하면서 증상이 심해져서 다양한 문제의 단초를 제공하는 악순환의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강박장애 환자 스스로도 이 같은 상황을 스스로 자기합리화해서 근본적인 해결의 기회를 계속 놓칠 수 있습니다.

강박장애가 찾아오면 특정 생각을 계속 떠올리는 강박적 사고가 이어집니다. 특히 이 같은 강박사고 상황과 이에 따른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생각을 실행으로 옮기는 강박행동을 합니다.

강박장애로 진료 받는 환자는 생각보다 많고, 매년 증가 추세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한 해에 약 3만6000명의 환자가 진료를 받는데, 진료 받지 않은 숨은 환자까지 치면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 점차 증가하는 강박장애 진료 환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2017년 2만6963명
-2019년 3만234명
-2021년 3만6913명

▶스스로 통제하기 힘든 ‘강박장애’ 발병 원인 

강박증이 있는 사람들은 왜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을 반복할까요? 머릿속에 떠올린 강박사고를 실천해야 불안한 마음과 이에 따른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박증 환자들도 이처럼 정상적인 범주를 넘어서는 사고와 행동을 지우고 싶지만 스스로 조절하기 힘듭니다. 강박장애와 강박증은 불안장애에 속하는 정신 질환 중 하나여서 강박 사고와 행동을 멈추면 불안감이 이어지는 것입니다. 

때문에 강박장애는 진단을 통해 강박증 종류를 감별하고, 필요한 경우 강박증 약 등으로 치료‧관리해야 개선됩니다. 이를 위해 우선 강박장애 원인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강박장애는 크게 생물학적 원인과 심리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영향으로 두뇌의 기능적인 균형이 깨져서 강박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우선 뇌 기능 문제에 따른 생물학적 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인간은 충동과 욕구가 찾아오면 이 정보를 뇌의 선조체로 보냅니다. 

하지만 정보를 거르지 못하고, 감정과 이성을 조절하는 뇌의 전대상피질로 과도한 정보가 전달되면 강박 사고와 행동을 보이는 것입니다. 결국 전대상피질이 과흥분해서 감성적‧이성적 충돌을 조절하지 못해서 강박장애를 부릅니다.

강박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원인은 △스트레스 △우울감 △조현병 등입니다. 특히 스트레스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다양한 요인으로 스트레스가 커지면 강박증이 심해지고, 스트레스가 줄면 강박증도 나아집니다. 

※ 강박장애 일으키는 생물학적 & 심리적 원인

* 생물학적 원인
-감정‧이성을 조절하는 뇌의 전대상피질에 과도한 정보 전달 
-전대상피질 과흥분으로 강박 사고 및 행동 일으켜 

* 심리적 원인  
-스트레스, 우울감, 조현병 등 
-스트레스 악화 및 개선에 따라 강박증도 영향 받아 

▶다이어트 강박증도 있다? 다양한 강박증 종류 이해하기  

강박증 유형은 이 질환을 겪는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흔히 알려진 저장 강박증, 정돈 강박증 이외에도 다이어트 강박증, 오염 강박증, 확인 강박증 등이 대표적입니다.

때문에 여러 가지 강박증 종류에 대해 이해하고, 강박증 테스트를 진행해 보면 평소 성격으로 오인했던 강박증 여부를 가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강박증 종류 & 특징 

Ⅰ. 다이어트 강박증
체중에 과도한 집착이 생겨서 정상이어도 비만이라고 생각합니다. 평균 이하 저체중인데도 철저한 다이어트를 지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Ⅱ. 확인 강박증
무엇인가를 계속 확인하는 강박증입니다. 대표적으로 외출 후 집의 문을 잘 닫고, 불은 껐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시 귀가합니다. 

Ⅲ. 정돈 강박증
주변 물건을 지나칠 정도로 규칙성 있게 정리‧정돈합니다. 물건의 좌우 대칭이 잘 맞고, 정렬해 있어야 불안감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Ⅳ. 저장 강박증 
불필요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버리지 않고 모읍니다. 저장하는 물건은 신문, 책, 옷, 생활물품 등 여러 가지입니다.

※ 잠시 시간 내서 ‘강박증 테스트’ 해보세요
(모즐리(Maudsley) 강박행동 목록 : 30개 강박증 테스트 항목 중 22개 이상 해당하면 강박증 의심하고 진료 받으세요)

1. 공동 이용 물품은 병균에 감염될 수 있어서 사용하지 않는다
2. 추잡한 생각을 자주 떠올리고, 머릿속에서 지우기 어렵다
3. 보통 사람보다 정직함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보인다 
4, 대부분의 일을 시간 내에 끝내지 못해서 일정이 늦어진다
5. 동물을 만지고 난 후 감염 여부에 대해 걱정한다
6. 방문, 수도꼭지, 가스레인지 등이 잘 잠겼는지 여러 번 확인한다
7. 스스로 굉장히 양심적이라고 여긴다  
8. 의지와 드리게 불쾌한 생각들이 거의 매일 떠올라서 기분이 좋지 않다
9. 우연히 다른 사람과 신체가 닿으면 많이 불쾌하다
10. 일상생활이 단순하게 반복되면 많이 신경 쓰인다
11. 본인이 어렸을 때 부모님이 매우 엄격하게 양육했다고 생각한다
12. 일을 진행할 때 여러 번 반복해서 일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13 위생에 대한 걱정이 커서 남들보다 비누를 많이 사용한다
14 특정 숫자는 매우 안 좋은 의미라고 생각한다
15. 이메일 등 문서를 보내기 전에 몇 번씩 내용을 확인한다
16 외출 시 옷을 챙겨 입을 때 시간이 오래 걸린다
17. 청결에 대해 지나치게 관심을 갖고 챙긴다
18. 내가 갖고 있는 중요한 문제점 중 하나는 너무 세세한 것까지 신경을 쓰는 것이다
19. 화장실이 너무 깨끗하면 사용 시 머뭇거린다
20 나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든지 반복해서 확인하는 것이다
21. 감염‧질병 등 건강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한다
22. 어떤 일이든 최소한 한 번 이상 확인한다 
23. 평범한 일이어도 정해진 절차를 매우 엄격하게 지키려고 한다
24. 돈을 만지고 난 후 손이 더러워졌다고 여긴다 
25. 일상적인 일을 할 때 숫자를 세어 보는 습관이 있다
26. 아침에 세수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린다
27. 소독약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28. 어떤 일이든 반복해서 확인해 시간을 많이 뺏긴다
29. 하루 일과를 마치고 옷을 정리할 때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30. 일을 매우 신경 써서 마무리해도 아주 잘 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강박증, 치료하면 대부분 건강하게 일상생활 복귀 

강박증 증상이 지속하면 개인적인 일상 생활은 물론 학교 생활, 사회 생활 등 전체 생활에 문제를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박 사고와 행동이 반복되면 일시적인 불안감만 줄어들 뿐, 점차 증상을 악화시켜서 만성화되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강박증을 본인의 개성 있는 성격으로 생각하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특히 강박증을 인지해도 본인 스스로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을 떨쳐버리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관련 강박증이 자연적으로 낫는 비율은 10~20%에 그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때문에 강박증 테스트 후 강박장애가 의심되면 진단을 통해 필요한 경우 강박증약과 생활습관 개선 등의 노력으로 건강한 일상생활을 되찾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강박장애는 꾸준한 치료와 관리로 대부분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강박증 치료에서 핵심적인 부분은 두뇌 기능의 균형 회복입니다. 이를 위해 강박증약 등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는데, 뇌 기능의 불균형을 바로 잡고 강박증에 영향을 주는 스트레스 등 심리적인 증상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의학에서는 강박장애를 4가지 변증으로 감별해서 치료합니다. 4가지 변증은 △심음허증(心陰虛證) △심담허겁(心膽虛怯) △간기울결(肝氣鬱結) △심비양허(心脾兩虛)입니다.

※ 강박장애의 한의학적 유형 4가지

-심음허증(心陰虛證) 
조그마한 일에도 쉽게 불안해하고 조바심을 낸다

-심담허겁(心膽虛怯) 
정신적 충격과 예민함이 지속해 잠들기 어렵고, 자주 깬다

-간기울결(肝氣鬱結) 
심리적 압박과 울체가 심화돼 억울하고 분한 생각에 잠들기 어렵다
 
-심비양허(心脾兩虛) 
가슴 두근거림이 있으며, 식욕 부진과 잦은 설사를 보인다 

이 같은 진단을 통해 강박증을 일으키는 스트레스, 환경 자극 등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게 힘을 길러줍니다. 또 변증별로 강박증약 등 한약을 비롯해서 △침 △약침 △두뇌 조절 훈련 △감각 통합 훈련 등을 함께 진행해서 치료 효과를 높입니다. 

※ 강박장애 개선 돕는 TIP!
강박장애는 적절한 치료와 함께 강박증 개선에 도움이 되는 생활요법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생활에서 강박증을 일으키는 불안 요소에 스스로를 서서히 노출시키면서, 강박 사고와 행동 감소에 도움이 되는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강박증을 일으키는 기존의 생활 울타리를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취미생활을 갖는 것도 필요합니다.

취재 도움 : 해아림한의원 이원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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