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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야 낫는다] 만성 질환자 영양 교육 효과 있다? 없다?
[알아야 낫는다] 만성 질환자 영양 교육 효과 있다? 없다?
교육 후 3개 질문 정답률 1.0%→31.7%, 환자‧의사 “만족”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11.24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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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병 등 만성 질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개발한 당뇨병 환자 영양 교육프로그램.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개발한 당뇨병 환자 영양 교육프로그램.

환자는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해 영양관리‧신체활동 등 일상생활 속 건강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이 같은 건강생활 실천에 어려움을 겪는 만성 질환자들이 많아서 대안이 필요했다.

이와 관련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 질환자에 대해 영향 교육이 건강 관리 측면에서 도움이 되고 환자와 의사 모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만성 질환자와 담당 의사를 대상으로 ‘고혈압·당뇨병 영양 교육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고 23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0년 개발원이 자체 연구를 통해 개발한 ‘고혈압·당뇨병 영양 교육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평가하고, 향후 현장 활용도를 높이는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실시했다. 올해에는 2022년형 프로그램을 지난 8월 전국 258개 보건소에 배포한 바 있다.

설문조사는 고혈압·당뇨병 환자 400명과 의사 100명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예시 교육 영상을 시청한 후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답변자들은 △만성 질환 관리 교육 경험 △고혈압·당뇨병 환자 대상 영양 교육 및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 △참여 의향 및 개선점 등 7개 항목에 대해 답변했다.

그 결과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환자 4.1점, 의사 3.9점으로 전반적으로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고혈압·당뇨병 환자들은 만성 질환 관리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93.8%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대부분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환자들은 △이해하기 쉽고(4.2점) △자가 영양 관리에 매우 도움이 되며(4.1점) △시간 및 내용이 적절(4.0점)하다고 평가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의향(3.9점)도 높았다.

또 예시 교육 영상 시청 전후 영양에 대한 지식 수준을 비교한 결과, 3개 질문에 대한 모두 정답률이 1.0%에서 31.7%로 급상승했다.

이어 의사를 대상으로 만성 질환 관리 교육 수행 경험에 대해 질문한 결과 92.0%가 ‘교육 수행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의사들은 △활용하고 싶고(3.9점) △구성이 적합하며(3.8점) △환자 영양관리에 도움이 될 것(3.8점)으로 평가했다. 프로그램을 직접 활용하고자 하는 의지(3.9점)도 높았다.

개발원은 보건소 만성질환관리의 질 제고를 위해 서비스 모형 개발 연구도 진행 중이며, 비대면 서비스 프로세스를 포함하는 등 접근성 향상을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한편 건강증진개발원은 영양 프로그램과 병행할 수 있는 ‘고혈압·당뇨병 환자 대상 12주 신체활동 프로그램’도 개발 및 배포할 계획이다.

신체활동 프로그램은 교육 자료집 제공뿐만 아니라 환자들이 직접 보고 따라 할 수 있는 영상을 추가해 환자 접근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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