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8:34 (화)

힐팁 동영상 콘텐츠‘네이버 지식백과’ & ‘다음카카오 다음백과’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혓바늘’부터 ‘설암’까지 혀 질환에 대한 모든 것
‘혓바늘’부터 ‘설암’까지 혀 질환에 대한 모든 것
  • 김연주 기자
  • 승인 2022.11.23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혓바늘’부터 ‘설암’까지 
혀 질환에 대한 모든 것


※ 입속에 자리 잡은 ‘혀’의 기능 
-미뢰 세포가 있어서 맛을 느낀다
-다양한 근육의 움직임으로 소리를 낸다

※ 혀에 찾아오는 다양한 건강 문제 
-혓바늘
-구내염
-구강건조증
-설암


① 혀에 바늘이 돋은 듯 따끔거리는 ‘혓바늘’
-혀의 ‘심상유두’에 염증이 생겨 통증 발생
-피로‧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혀 질환
-혀가 따끔거려서 음식 섭취 어려워져

* ‘심상유두’는 혀 끝이나 가장자리에 분포한 미각 기능을 가진 버섯 모양의 맛 봉오리입니다. 주로 단맛과 짠맛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 혓바늘 개선하려면
-충분한 휴식 & 영양 섭취 가장 중요
-통증 심하면 혀에 연고 바르거나 약 복용


② 혀에 구멍이 뚫렸다? ‘구내염’
-입 안 점막에 나타나는 염증성 반응
-1년에 약 100만 명 진료 받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 구내염 종류 
-입 안을 깨물어 발생하는 외상성 궤양 구내염
-면역성 염증 반응에 의한 아프타성 구내염
-편평태선,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단순포진 바이러스성 구내염 
-대상포진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혀 구내염
-곰팡이균에 의한 캔디다 구내염

※ 주요 구내염 특징 

* 아프타성 구내염
-혀 아랫 부분, 볼, 입술 점막 등에 둥근 형태의 궤양으로 발생

* 편평태선
-대칭성으로, 구강 점막에 하얀 레이스 모양의 백색 선 발생
-주로 볼 점막에 관찰되고, 혀 쪽 점막에는 잘 생기지 않아 
 
* 단순포진 바이러스성 구내염
-감염되면 감기 같은 증상 1~3일 지속
-입천장 앞쪽의 단단한 부분, 잇몸, 혀의 등 부분 등에 홍반, 군집성 수포, 궤양 발생
-수포가 터져서 1~5mm 크기의 궤양 형성
-궤양들이 합쳐지면서 더 큰 궤양도 생성

[Check!]
구내염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원인에 따라 증상을 개선하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원인을 잘 감별해야 해서 전문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③ 입 안이 빠짝 마르는 ‘구강건조증’
-침이 잘 나오지 않거나 부족한 증상
-음식물을 삼키거나 말을 하기 힘들어져
-음식 맛도 잘 느끼지 못해
-맵고 짠 음식은 먹을 수 없음
-입 안과 목이 말라서 자다가 잠에서 깸
-혀‧구강점막에 통증과 불편감 발생

※ 구강건조증 치료

* 전신 질환, 타액선 조직 손상‧위축이 원인이면 
-전신 질환 치료 및 타액선과 도관의 증상 개선 치료 진행 

* 약물복용 및 긴장 상태가 원인이면
-복용 중인 약물 확인 및 긴장 상태 완화법 적용
-인공타액 등의 보조적인 약물 치료 진행


④ 혀에도 움트는 암 ‘설암’
-설암의 95%는 편평상피세포암
-조직검사 통해 악성 변이 여부 확인
-확진 시 수술‧방사선‧항암화학 요법으로 치료

※ 설암 발병 특징
(국가암등록통계 2019)
-1년에 942건 발생해 전체 암의 0.4% 차지
-남녀 환자 비율 1.9:1로 남성이 2배
-연령별 환자는 50대(26.5%)>60대(26.0%)>70대(15.7%) 순


※ Scrap!
입속에 발생한 다양한 연조직 병소 중 흰색 또는 적색 반점이 장기간 존재하면 설암인 편평상피세포암의 초기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통해 생체조직 검사를 시행하고 병소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취재 도움 : 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 강수경 교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