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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난로'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집중 시간은?
'전기난로'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집중 시간은?
오전 9시~13시, 6년간 전열기 화재 약 3천건 발생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2.11.17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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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23RF.com]
[출처 : 123RF.com]

기온이 낮아지며, 전열기 사용에 따른 화재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 사용이 증가하는 전열기들은 △전기난로 △전기장판 △전기담요 △전기방석 등이다.

특히 전기난로는 주변에 불에 타기 쉬운 물건을 두지 않는 것이 화재 예방 수칙이다. 전기난로에 따른 화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돼 이 시간대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17일 “겨울철 난방을 위해 전열기를 사용할 때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며 “고시원 등 여러 사람이 거주하는 곳에서는 작은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 화재 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11월은 겨울 초입으로 난방을 위한 전열기 사용이 시작하는 시기여서 보관 중이던 제품을 사용할 때는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

행안부에 따르면 2016~2021년 동안 전기난로와 전기장판(담요‧방석)에 따른 화재는 총 2879건 발생했다. 세부적으로는 전기난로 1392건, 전기장판 1487건이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소방청]

작년 12월 경기 파주시 빌라에서 의료용 침대 바퀴에 전기장판 전선이 끊어지면서(추정) 화재가 발생해 일가족 3명이 사망한 바 있다.

전열기 화재 원인을 제품별로 분석하면 ‘전기난로’는 과열된 난로와 가까운 곳에 불에 타기 쉬운 물건을 두는 가연물 근접 방치나 난로를 켜 놓은 채 자리를 비우는 등의 부주의가 50.5%로 가장 많았다.

‘전기장판’은 전기 접촉 불량이나 내부 열선의 압착‧손상 등에 따른 전기적 요인이 36.2%를 차지해 주의가 필요했다.

시간대별로는 전기난로 관련 화재는 4건 중 1건(24.2%)이 오전 9시에서 13시 사이에 발생했고, 전기장판 화재는 새벽 시간부터 저녁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자리 비우거나 사용 후 반드시 전원 끄기”

겨울철 전기 난로‧장판 등을 사용할 땐 안전수칙을 잘 지켜서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

우선 한동안 쓰지 않고 보관 중이던 제품은 작동에 이상이 없는지 살피고, 전선 등이 헐거워지거나 벗겨진 곳은 없는지 확인한다.

특히 오랜 기간 사용한 전기난로는 열선(발열체) 부분이 늘어지거나 손상된 부분은 없는지 수시로 살펴야 한다.

또 과열된 전기난로 주변에는 불이 붙기 쉬운 종이 등 가연물이나 의류 등을 가까이 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모든 전열기는 높은 온도로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자리를 비우거나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끈다. 시간설정 기능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바닥에 깔고 쓰는 전기장판은 접히지 않도록 사용하고, 무거운 물체에 눌리면 내부 열선이 손상돼서 주의한다.

전열제품 사용 시 플러그(plug)는 콘센트를 끝까지 밀어서 꽂아 쓰고, 여러 제품을 문어발처럼 사용하면 과열돼 위험하기 때문에 단독 콘센트를 사용한다. 특히 전열기 사용 장소에는 화재에 대비하기 위해 소화기를 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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