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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 물혹’ 췌장암으로 악화할까? 발병 특징 & 제거 필요한 경우
‘췌장 물혹’ 췌장암으로 악화할까? 발병 특징 & 제거 필요한 경우
  • 최수아 기자
  • 승인 2022.11.17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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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 물혹’ 췌장암으로 악화할까?
발병 특징 & 제거 필요한 경우


※ 췌장(pancreas)
-위의 뒤쪽과 척추 사이에 있는 길이 약 15cm의 장기
-포도당 대사 촉진하는 인슐린 및 소화 효소 분비


“아무런 증상 없었는데 췌장에서 물혹이 발견됐어요...”
건강검진 후 무증상 ‘췌장 물혹’ 발견하는 경우 많아


※ 점차 증가하는 ‘췌장 물혹(낭종)’ 환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2017년 2만1589명
-2019년 3만6137명
-2021년 5만1549명

* 성별 환자 비율
여성 64% > 남성 36%

※ 췌장 물혹 증가 이유
-인구의 고령화
-당뇨병 및 만성 췌장 질환의 증가
-건강검진 및 영상 검사의 보편화


※ 췌장 물혹, 생존율 낮은 췌장암으로 진행할까?

* 췌장 물혹(낭종) 종류
1. 가성 낭종 
2. 장액성 낭종 
3. 점액성 낭종

▶ 
① 가성 낭종
- 염증 등 췌장 손상의 후유증으로 생긴 일종의 ‘물집’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없어질 수 있다
-가성 낭종은 암으로 악화할 가능성 없어 

② 장액성 낭종 
-내부에 미끈미끈한 액체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 매우 낮다
-크기나 동반 증상 따라 수술적 제거 필요한 경우 있어

③ 점액성 낭종 
-내부에 끈적끈적한 액체
-췌장암으로 진행할 수도 있어
-췌장암 진행 위험도는 종류와 크기에 따라 다양

[Check!] 췌장 물혹, 대장용종처럼 내시경으로 제거한다?
대장용종처럼 암 예방을 위해 췌장 물혹을 내시경으로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또한 현재 증상이 없고 암이 될 가능성이 낮은 물혹을 전부 수술로 제거하는것도 권장되지 않습니다. 바로 수술할 필요가 없는 상태라면 정기적으로 관찰하여 췌장암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은 변화를 보일 때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 췌장 물혹 발생 원인
-가성 낭종을 제외한 나머지 원인은 아직 불명확
-유전, 나이,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의 영향으로 추측

※ 슬로우 SLOW
췌장 물혹은 발견 당시에는 암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췌장 물혹들 중 일부는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서, 일단 췌장 물혹이 확인되면 물혹의 종류가 무엇인지, 현재 암 발생 위험도는 어느정도 되는지 정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우연히 발견된 무증상 췌장 물혹의 췌장암 위험도
-매년 약 0.5%  
-7년 내 암으로 진행할 위험 약 3% 


※깜빡! 깜빡! ‘췌장 물혹’ 건강 신호등
건강검진 후 췌장 물혹이 발견되면 대부분 크게 걱정합니다. 하지만 물혹이 췌장암이 되는 경우는 일부입니다. 물혹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정기적인 관찰을 통해 암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있으면 그 전에 수술로 절제하면 됩니다.

취재 도움 :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강화평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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