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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 증가,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은?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 증가,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은?
심정지 환자 생존율 2배↑‧‧‧‘21년 급성심장정지조사 결과
  • 최수아 기자
  • 승인 2022.11.15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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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23RF.com]
[출처 : 123RF.com]

국내에서 일반인의 심폐소생술(CPR) 시행률이 10년 새 약 6배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은 급성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2배 이상 끌어올리는 것으로 확인돼 그 중요성이 부각됐다. 급성 심장정지는 심장 활동이 급격히 저하되거나 멈춘 상태다.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은 16일 열리는 ‘제11차(2022년) 급성심장정지조사 심포지엄’을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도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 주요 내용 일부 소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119구급대가 이송한 급성 심장정지 환자는 3만3235명이었다. 또 2021년 급성 심장정지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64.7명으로, 지속적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 발생률이 82.4명으로, 여성 47.2명보다 높았다. 급성 심장정지 발병률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았는데 70대는 인구 10만 명당 199.2명, 80대 이상은 513.5명이었다.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이 예상되는 우리나라는 인구 고령화와 함께 급성 심장정지 환자도 함께 늘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01.8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95.8명) △전남(90.0명) 등의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44.0명이었다.

급성 심장정지 환자 중 생존해서 퇴원한 환자는 7.3%였으며,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뇌 기능이 회복된 상태로 퇴원한 경우는 4.4%였다.

연령별 생존율은 40‧50대가 각각 14.1%, 14.0%로 가장 높았다. 뇌 기능 회복률도 10.2%, 10.1%로 다른 연령군보다 나았다.

이와 관련 일반인이 시행하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환자, 즉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011년 5.0%에서 2021년 28.8%로 6배 정도 늘며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병원 도착 전에 근무 중인 구급대원 및 의료인을 제외한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분율을 말한다.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인구가 밀집한 서울이 44.0%로 가장 높고, 전남이 10.4%로 가장 낮아서 30%p 이상 차이 났다.

특히 일반인이 급성 심장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율이 11.6%로, 시행하지 않았을 때인 5.3%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림대 의대 조규종 교수(대한심폐소생협회 기본소생술 위원장)는 “일반 시민이 급성 심장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비율이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조 교수는 이어 “심장정지 환자를 인지 및 신고하고, 119 구급대원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환자의 골든타임은 흘러간다”며 “최대한 심장이 멎은 시간을 줄이기 위해 손으로 환자의 가슴을 지속적으로 압박해서 심장 역할을 대신해야 한다”고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급성심장정지조사 심포지엄’에서는 2021년 급성심장정지 환자 발생 현황 및 생존, 심폐소생술 시행 여부 등 주요 결과를 발표하고 급성심장정지 예방과 생존율 향상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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