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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 건강 복병 ‘전립선암’ 수술 후 빨리 회복하려면
중년 남성 건강 복병 ‘전립선암’ 수술 후 빨리 회복하려면
  • 최수아 기자
  • 승인 2022.10.31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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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생식 기관입니다. 밤톨 모양으로 방광 밑의 요도를 감싸고 있습니다. 전립선은 소변이 배출되는 통로이면서 정액을 만드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남성은 조그마한 전립선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집니다. 생식 기능 저하는 물론 배뇨장애와 통증을 동반해서 하루하루 힘든 생활을 이어가야 합니다. 

특히 전립선암은 전립선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입니다. 완치율이 다른 암보다 상대적으로 높지만, 늦게 발견하면 전립선 주위 조직은 물론 림프절‧뼈‧폐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어서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중년 이후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전립선암의 특징과 조기 발견 및 요실금 등 부작용을 줄이는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남성암 4위 ‘전립선암’ 발병 특징  

국내 전립선암 환자는 서구식 식습관 등의 영향으로 점차 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 발생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식생활이며 △인구 고령화 △유전 △남성호르몬 등의 영향도 받습니다.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한 해 1만6803명의 환자가 발생해서 전체 암 발병률 6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남성에게 발생한 암 중에서는 12.5% 비율을 보여서 발병률 4위입니다. 전립선암 환자 연령은 60대 이상이 90% 이상이어서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전립선암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다행히 완치를 의미하는 5년 생존율은 94.4%로서 환자 10명 중 9명 이상이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가천대 길병원 비뇨의학과 김광택 교수는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높아서 55세 이상 남성 중 가족력이 있으면 40대부터 꾸준히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배뇨장애 등 전립선암 의심 증상이 있어도 미루지 말고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전립선암 발생에 영향 미치는 요인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서구식 식생활 습관
-인구 고령화 
-유전 
-남성호르몬 

▶전립선비대증 있고 PSA 수치 높으면 전립선암?

전립선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는 시기의 중년 남성들은 전립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특히 전립선비대증‧전립선염이 전립선암으로 악화하지는 않을지 고민합니다. 그러나 모든 전립선 질환이 암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립선비대증‧전립선염과 전립선암은 다른 질환이고, 암으로 진행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염이 있으면 전립선 건강을 해치는 생활 요인을 살펴서 개선할 필요는 있습니다. 

아울러 건강검진에서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가 높으면 암을 의심하고 걱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PSA 수치는 단순 전립선비대증이나 염증이 있어도 높을 수 있고, 나이‧인종‧가족력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PSA 수치 4ng/ml 이상인 60세 환자가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전립선암일 확률은 약 27%입니다. 가족력이 없으면 약 22%로 낮아집니다.

특히 이 같은 확률은 나이가 많아지면서 조금씩 상승합니다. 70세 이상이면 각각 31%, 26% 정도로 올라갑니다. 때문에 전립선암 진단 시 현재의 PSA 수치에만 의존하면 안 되며, 수치의 증감에 따른 변화를 추적‧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전립선암 의심할 수 있는 ‘배뇨장애’

-소변이 잘 안 나오고, 줄기가 가늘다
-낮이든 밤이든 소변을 자주 본다
-소변이 갑자기 마려워서 지릴 때도 있다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급성 요폐가 있다 

▶부작용 줄인 전립선암 수술 & 관리

전립선암이 의심될 때 진행하는 검사는 △초음파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 △항문으로 전립선 만져보는 직장수지 검사 △조직 검사 △자기공명영상(MRI) 등입니다.

전립선암으로 최종 진단 받았을 때 주요 치료법은 수술이며, 병기에 따라 △항암 △방사선 △호르몬 등을 병행해서 진행합니다. 

환자들은 전립선암 수술 후 요실금과 발기력 저하를 호소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증상은 전립선암 환자의 연령 및 수술 전‧후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1년 내에 개선됩니다.

전립선암 수술과 관련 최근에는 전립선 앞쪽으로 접근하는 기존 방법이 아닌 로봇을 이용해, 전립선 뒤쪽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방광 손상을 최소화해서 요실금 등 부작용을 단기간에 회복시킵니다.

※ 전립선암 진단 방법

-초음파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 
-항문으로 전립선 만져보는 직장수지 검사 
-조직 검사 
-자기공명영상(MRI)

김광택 교수는 "전립선암을 비롯한 전립선 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생활도 중요하다"며 "우선 정기적인 검진을 챙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55세 이상 남성은 매년 1회 이상, 전립선암 가족력이 있으면 40대부터 매년 1회 이상 전립선암 조기 검진을 받는 것이 권고됩니다.

식사와 관련 육류는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으면 고기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해도 됩니다. 다만 지방 함량이 많은 돼지‧소 고기 같은 적색육보다 닭이나 콩‧두부 같은 단백질이 좋습니다.

아울러 평소 채소‧과일‧콩류를 충분히 섭취하고,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 빠르게 걷기 같은 운동을 지속하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 전립선암 예방‧조기발견에 도움이 되는 생활수칙

-55세 이상 남성은 매년 1회 이상 전립선암 조기 검진 받기
-전립선암 가족력이 있으면 40대부터 연 1회 이상 조기 검진 받기 
-일주일에 5회 이상 신선한 과일‧채소 및 두부·된장 등 콩류 섭취하기
-지방 함량이 높은 적색육 섭취 줄이기
-일주일 중 5일은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적정 체중 유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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